해남군, 기후위기 ‘농산물 저탄소 농업’ 확산

406농가 1089㏊ 23개 품목 확대…농업 경쟁력 확보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2025년 12월 26일(금) 07:17
저탄소 농업 시범사업 대상지 해남군 계곡면
해남군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저탄소 농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해남군에 따르면 저탄소 농가는 지난 2021년 120농가, 347㏊에서 시작해 올해 406농가, 1089㏊로 늘어났다.

농가수로는 3배 이상, 면적 규모로는 213%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품목도 해남의 주요 농산물인 쌀, 배추, 고추 뿐만 아니라 블루베리, 무화과, 딸기 등 23개 품목으로 저탄소 인증을 확대하며, 저탄소 농업의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2023년부터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2025년까지 한우, 돼지, 젖소 등 3축종 3만4067두의 인증을 취득해 농업뿐만 아니라 축산업에서도 탄소중립을 달성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농업기술을 적용한 농산물에 부여된다.

군은 기후변화대응과 ESG 경영을 농정의 주요 방침으로 확정하고, 탄소중립 농업을 빠르게 확립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왔다.

해남군의 저탄소 농업 확산은 수년전부터 발빠르게 대응해온 결과로, 인증 면적 확대뿐만 아니라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탄소중립 농업 체계 전환을 이루어 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농업인들과 합심해 탄소중립 농업 전환을 서둘러온 결과 해남은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유통 연계 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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