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3분기 성장률 ‘뒷걸음질’…전국 최저 건설업·서비스업 등 부진 지역내총생산 -3.6%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
| 2025년 12월 26일(금) 18:12 |
2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 집계 결과 지난 3분기 지역별 GRDP 성장률은 광주 1.0%, 전남 -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광주 1.1%, 전남 3.9%로 집계된 것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특히 전남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제 3분기 전체 지역경제 성장률은 1.9%를 기록했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수출품의 호조로 지역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1.6%) 이후 처음으로 0%대를 벗어났다.
경기(3.9%), 울산(3.7%), 서울(3.6%), 충북(3.4%)은 성장률이 3%대로 높았다. 강원(1.2%), 대구(1.1%), 부산(1.0%), 광주(1.0%), 전북(0.5%), 경북(0.3%), 충남(0.1%) 등 11개 지역은 1% 안팎의 성장률을 이어갔다.
반면 전남(-3.6%), 제주(-3.3%), 인천(-1.8%), 대전(-0.6%), 경남(-0.5%), 세종(-0.3%) 등 6개 지역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도별 광업·제조업 성장률은 경기(9.5%), 충북(5.5%), 전북(5.2%)이 견인했다. 인천(-4.9%), 대전(-4.5%), 서울(-3.5%)은 부진했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서울(4.5%), 울산(2.7%), 부산(2.6%) 등에서 높았고, 제주(-3.2%), 전남(-1.2%), 경남(-0.1%)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건설업은 부산(2.6%), 충북(0.5%), 서울(0.1%)을 제외한 전 지역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제주(-17.1%), 전남(-16.6%), 경북(-15.1%), 대구(-12.2%) 등의 하락폭이 컸다.
한편, 지역내총생산(GRDP)는 한 지역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분기 동안 새로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합산한 통계다.
지역경제를 생산측면에서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함으로써 경제정책 수립·평가 및 각종 경제분석의 기초자료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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