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호남 1박2일 방문 '외연확장' 시도 해남 솔라시도 등 찾아 "호남 성공이 대한민국 도약"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
| 2025년 12월 29일(월) 1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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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가 29일 오후 전남 현안 사업 현장인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를 시찰하고 있다.(연합) |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장 대표의 호남행은 지난달 5일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 이후 50여 일 만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당론으로 발의했으며, 3선의 이양수 의원이 국조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장 대표는 오후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찾아 홍보관과 태양광 발전시설을 시찰하고 “입법과 예산은 물론, 전력망 구축과 특구 지정, 그리고 상상 이상의 파격적인 규제 혁파까지 당의 모든 역량 동원해서 전폭적으로 돕겠다”며 “호남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30일에는 전북 새만금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원불교 지도자를 예방할 예정이다.
장 대표의 호남 방문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연 확장 시도로 해석된다.
임기 중 매월 호남을 방문하겠다고 공약한 대로 이른바 ‘월간 호남’ 구상 실천이다.
당장 호남 득표율을 끌어올리기보다 수도권 중도층과 호남 출신 유권자에게까지 지지를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번 호남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월간 호남동행은 진정성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진정성 있게 호남을 방문하고 호남의 여러 현안에 대해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다 보면 호남인의 마음도 차츰 국민의힘 쪽으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충북도당 당원교육 연설에서 “국민의힘 대표로서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결과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제 그 바탕 위에서 변화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시도하거나 계엄·탄핵에 대한 기존 입장이 바뀌느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보여온 행보의 연장 선상에 있는 문제로, 어느 시점에 잘라 말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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