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재생에너지 기업들, 인재 육성 ‘동행’

녹색에너지연구원·전남도시가스·해양에너지 1억7000만원 전달
에너지 산업 성과 지역 환원…인재·산업 선순환 모델 구축 주목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2월 30일(화) 16:20
전남도는 30일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배움마루에서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식을 열었다.
전남지역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장학기금 기탁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과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 산업 성장의 성과를 지역사회로 환원하며 ‘인재-산업-지역’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도는 30일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배움마루에서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식을 열고, 녹색에너지연구원 1억2000만원, 전남도시가스 2500만원, 해양에너지 2500만원 등 총 1억7000만원이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백경동 전남도 에너지정책과장과 황규철 녹색에너지연구원장, 구자성 전남도시가스 대표이사,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이사,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 인재 육성의 의미를 공유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태양광·풍력·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원천기술과 실용화 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해상풍력 대규모 단지 조성, 차세대 전력망 구축, 계통 안정화와 에너지 디지털 전환 등 전남도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연구기관이다. 이번 장학금 역시 전남·경기 지역상생나눔 태양광발전소 수익금 일부를 환원한 것으로, 연구원은 2018년 이후 올해까지 누적 7억3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전남도시가스는 순천·광양 등 6개 시군 19만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며, 공급배관 확충과 첨단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해 왔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장학금 누적 기탁액은 7억500만원에 달한다.

해양에너지는 광주와 전남 8개 시군 10만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지속적인 배관 투자와 안전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2014년 이후 장학금 누적 기탁액은 4억8000만원이며, 도내 대학 발전기금 조성, 일산화탄소(CO) 경보기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전남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육성에 함께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이 인재 성장과 지역 상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마중물이 되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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