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노동청, 산업안전 재해 ‘꼼짝마’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대상 연말연시 불시점검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6년 01월 01일(목) 09:12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광주 광산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등과 합동으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광주 광산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등과 합동으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불시 점검은 작업 강도가 높아지는 연말·연초를 앞두고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느슨해질 수 있는 안전의식을 환기,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 전반을 점검하되 중대재해 다발 5대 사고유형(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폭발, 질식)과 동절기 한파에 따른 한랭질환 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감전 방지를 위한 배전반 충전부 방호조치 미실시, 콘센트 접지 미실시, 밀폐공간 출입 금지 표지 미게시, 컨베이어 비상정지장치 및 하단 체인 덮개 미설치 등 관련법 위반사항을 적발, 즉각적인 시정을 지시했다.

이외에도 위험성평가를 통한 화재·폭발 위험요인 자체 발굴, 사출성형기 정비 작업 시 전원을 차단하고 표지판을 설치하는 LOTO(Lock Out, Tag Out)수칙 준수 등 현장 여건을 고려한 개선지도도 병행했다.

한파에 대비한 한랭질환 예방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관리감독자와 면담을 통해 작업공정에 적합한 안전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상적인 자체 점검과 교육을 통한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이도영 광주노동청장은 “연말과 같이 작업 여건이 바뀌는 시기일수록 관리감독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대재해 다발 사고유형을 중심으로 한 상시점검과 신속한 개선 조치가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청 및 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현장 중심 점검을 지속하고 중·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및 중대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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