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성과·능력 중심’ 파격 인사…에너지본부 신설

연공서열 타파…공사 첫 여성 관리자 탄생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1월 02일(금) 13:38
정원주 에너지본부장
김선숙 경영지원처장


전남개발공사가 전남도의 에너지 산업 육성과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조직을 본부 체계로 확대하고, 성과와 능력을 중시한 파격적인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전남개발공사는 기존 ‘에너지사업처’를 ‘에너지본부’로 승격하는 조직 개편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미래 에너지 신산업 중심의 도 정책 기조에 맞춘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을 탈피해 실무 역량과 성과를 기준으로 인재를 전진 배치한 것이 핵심이다.

조직 개편의 중심에는 에너지 조직의 대대적인 강화가 있다. 공사는 기존 1개 처 체계의 에너지 조직을 1본부 3개 처 체계로 확대 재편해 전남도의 에너지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너지본부장에는 정원주 전 에너지사업처장이 전격 발탁됐다. 정원주 본부장은 2007년 기술직으로 입사해 시설사업팀, 안전시설처, 공동주택사업TF 등 주요 현장을 두루 거친 실무형 인재로, 기술사와 국제공인 가치공학(VE) 최고등급인 CVS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6년 공사 최초로 신재생에너지사업단에서 근무하며 KIC주차장 태양광, 완도·신안·영광 해상풍력 사업 등 공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사업화한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는 에너지 정책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해 그를 에너지본부장에 임명했으며, 향후 전남의 에너지 자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공사 최초의 여성 관리자도 배출됐다. 김선숙 경영지원처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선숙 처장은 2008년 입사 이후 분양보상, 신성장사업, 기획, 홍보, 재무회계 등 공사 행정 전반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조직 운영의 안정성과 세밀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 인사에서 경영지원처장으로 보직을 부여받았다.

공사 측은 이번 인사가 성별이나 연차가 아닌 능력과 성과만으로 평가받는 조직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인사는 전남도의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조직 확대와 함께 연공서열을 타파한 성과 중심 인사”라며 “검증된 인재를 전진 배치해 에너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전남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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