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새해 첫날 4300 돌파…삼성전자 질주

수출 호실적에 투자심리 자극 반도체 ‘투 톱’ 신고가
첫 거래일 사상 최고치 달성은 코스피 출범 후 5번째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6년 01월 02일(금) 17:33
새해 첫날 코스피 4,300선 넘어 신기록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6포인트(2.27%) 급등한 4,309.63으로 장을 마쳤다. 2026.1.2 city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새해 첫거래일 코스피 종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026년 첫 거래일인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6포인트(2.27%) 오른 4,309.63에 장을 마쳤다. 2026.1.2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코스피가 새해 개장하자마자 사상 처음으로 43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주 강세 속에 삼성전자는 ‘13만 전자’를 향해 질주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6포인트(0.25%) 오른 4,224.53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인 4,226.75(2025년 11월 4일)를 넘어섰고, 오름폭을 계속 키우며 4300선도 가볍게 돌파했다.

장중과 종가 모두 4300선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특히 새해 첫날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1983년 코스피 출범 이래 5번째 기록이라고 한국거래소는 밝혔다.

새해 첫 거래일 최고기록을 경신한 사례는 저유가·저금리·저환율의 3저(低) 현상이 나타났던 1988년 1월 4일과 적립식 펀드 열풍이 불었던 2006년 1월 2일, 미국 양적완화로 유동성 랠리가 펼쳐진 2011년 1월 3일, 동학개미 운동이 벌어진 2021년 1월 4일 등 4건이 전부다.

상승세는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3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쓴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7.17% 급등한 12만85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13만 전자’를 눈앞에 뒀다.

SK하이닉스는 3.99% 오른 67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장 초반에는 개인이, 장 후반에는 외국인이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약 4000억원,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지속, 글로벌 경기 회복, AI산업 발전 및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등에 따라 상승 분위기 지속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 변동성 및 미국 금리 인하 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경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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