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해양오염사고 주원인 ‘부주의’

여수해경 "24시간 사고 대응체계 유지"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2026년 01월 14일(수) 17:16
지난해 10월 유흡착제 이용해 해양오염 방제 작업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사진제공=여수해양경찰서
지난해 6월 여수해경이 국동항에서 해양오염 방제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여수해양경찰서


지난해 전남 동부권에서 발생했던 해양 오염사고들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남 동부지역 해양오염 사고는 전년 대비 3건 증가한 37건이다. 배출량은 5.36㎘로 전년 대비 1.96㎘(5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스위치·밸브 조작 실수 및 유류 이송 작업 관리 소홀 등 인적 요인에 의한 부주의 사고가 15건(40.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침수·침몰 등 해난사고가 12건(32.5%)이었다.

오염원 별로는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 사고가 17건으로 전체 사고의 46%를 차지했다. 오염물질 유출량은 대형 화물선이나 유조선에 비해 소형 어선(2.37㎘·44.2%)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돌산 인근 해역에서 8건(21.6%)의 오염사고가 발생했으며, 고흥 등 여수 외 지역은 7건(19%), 국동항 6건(16.2%), 광양항 5건(13.5%) 순이었다.

여수해경은 주요 오염원 중심의 집중 감시체계를 구축해 해난·부주의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나서는 한편, 급유 작업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해양 종사자 대상 지도·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민·관 합동 방제 협력체계를 강화해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바하고, 해양오염 주요 위해요소 집중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육·해상 24시간 사고 대응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초동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여수해경 방제함정이 해양오염(염산)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여수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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