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고독사 예방 ‘생활 밀착형 돌봄’ 호응

외출 유도·사회적 고립 완화…동 단위 특화 사업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2026년 01월 14일(수) 17:17
광주 광산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활 밀착형 돌봄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광산구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동 단위 특화 사업을 중심으로 고독사 예방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금성 지원이나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외출을 유도해 일상 속에서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첨단1동과 어룡동은 지역 여건에 맞춘 고독사 예방 사업을 통해 주민 참여형 돌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커피 한 잔, 장보기 한 번이라는 소소한 계기를 통해 자연스러운 외출을 유도하고, 사람과의 접촉을 늘려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는 구조다.

첨단1동은 지역 카페와 협업한 ‘우리마을 초록빛 가게’ 사업을 통해 중장년 1인 가구 등 고독사 위험군에게 음료 쿠폰을 제공하고, 이용 과정에서 대상자의 생활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고독사 중위험군 7명을 포함한 21명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지역 마트와 협업해 중장년 1인 가구 25명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트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어룡동도 고독사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커피쿠폰을 지급해 외출을 유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고위험 1인 가구 50세대를 대상으로 돌봄 이웃이 직접 쿠폰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별 특성에 맞는 고독사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생활 속 작은 외출과 이웃의 관심이 모여 누구도 홀로 방치되지 않는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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