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포커스] 김태년 의원 "올해는 이재명 정부 성공 가를 중대 분수령"

"광주전남 행정통합 국가대전환 '핵심축'"
'경제는민주당' 의원모임 5년째 이끌어와
국회 '사회적 대화' 추진 법안 대표발의도
후반기 국회의장 도전 준비 중 "응원 부탁"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1월 20일(화) 08:45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5선 중진 김태년 국회의원(성남 수정)은 19일 “올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느냐를 가르는 중대한 분수령”이라며 12·3 불법 내란의 잔재를 완전히 끊어내는 것과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성장의 토대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순천 출신인 김 의원은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서는 환골탈태 수준의 구조적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특히 광주·전남을 포함한 메가급 행정통합과 지역 중심의 국가 성장 전략은 국가 대전환의 핵심축이다. 국가균형성장과 4차산업 대전환을 함께 고려한 국가 대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은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균형성장 주요 현안 당정청 간담회’를 열었다
-“내란은 단호히 청산하되 미래는 더욱 확실하게 준비하겠다”는 신년 메시지를 내셨는데, 2026년 새해 과제는.

△정말 중요한 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느냐를 가르는 중대한 분수령이다. 그만큼 국회의 책임도 막중하다.

이 모든 성공의 대전제는 분명하다. 12·3 불법 내란의 잔재를 완전히 끊어내는 것, 아니겠나? 12·3 내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1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 그 누구도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국민의힘은 ‘윤어게인’을 외치면서 내란을 옹호했고,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과 역시 진정성 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제스처에 불과했다. 조만간 윤석열과 김건희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겠지만, 그것만으로 상처 입은 민주주의가 복원되지는 않는다. 다시는 내란 세력이 다시는 태동하지 못하도록 진정한 사과, 재발방지 대책, 윤석열과의 완전한 정치적 절연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동시에 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성장의 토대를 다시 세워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2026년을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이유도 여기 있다.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서는 환골탈태 수준의 구조적 대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광주·전남을 포함한 메가급 행정통합과 지역 중심의 국가 성장 전략은 국가 대전환의 핵심축이다. 국가균형성장과 4차산업 대전환을 함께 고려한 국가대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야 지역이 살고, 대한민국이 살고, 지속가능한 성장도 가능하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초 크게 2가지를 강조했다. 올해를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방중을 앞두고 한중관계 복원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당내 경제모임과 한중의원연맹 회장 직을 맡고 있어서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경제 관련 전략이나 정책은 제가 오랫동안 몰두해왔던 일이고, 한중의원연맹 회장도 총선 직후부터 죽 맡아오고 있다. 익숙한 영역인 만큼 책임감도 크다. 그 누구보다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다만 그동안에는 야당으로서 정책과 전략 제안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고, 중국과의 의회 외교 또한 윤석열이 초래한 불필요한 위기를 수습하고 관리하는 데 방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는 제안을 넘어 실제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 부담은 커졌지만 보람은 더 크다. 제가 해온 일, 앞으로 해야 할 일이 국민의 삶과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면, 그만한 행복이 또 어딨겠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최대 공부모임인 ‘경제는 민주당(대표 김태년 의원, 사진)’은 지난해 9월 16일 국회에서 두 번째 강연을 열고 ‘혁신과 성장의 이중엔진’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공부 모임 ‘경제는 민주당’ 대표로서 지금까지 성과와 향후 과제는?

△민주당 121명 의원이 참여하는 당내 최대 규모의 공부 모임이다. 21대 국회부터 5년째 이어왔고, 최근에는 이재명 정부 국정 아젠다와 맞닿은 핵심 의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뤄왔다. 게다가 지금은 대전환의 시대다. 기존의 성장 전략과 문법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시대가 된 것이다. 기술이 곧 안보(安保)이고 패권이 되는 시대에서 AI로 대변되는 산업대전환은 그 누구도 ‘정답’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 예측조차 쉽지 않은 영역이다. 그래서 더더욱 집단지성에 기반한 숙의가 필요하다. ‘경제는 민주당’이 그런 숙의의 장, 정책 싱크탱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고, 그 방향은 지금도 변함 없다.



-집권여당이 된 만큼 ‘경제는 민주당’에 대한 기대도 더 커졌을 것 같은데요?

△맞다. 그래서 새해부터는 지금까지 해왔듯 민주당의 경제 역량을 키우면서 동시에 집권여당에 걸맞은 성과 중심의 정책 허브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게,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가 입법으로 연결되고, 정책으로 설계되며,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민주당의 강령에도 명시돼있다시피 ‘공정경제에 기반한 혁신성장을 통해 성장의 과실을 다 같이 나누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공정·혁신·포용에 기반한 진짜 성장! 저는 이 모든 게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우리 당명에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반드시 지켜야 할 철학이고. 저 또한 마찬가지다.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후보 직속 ‘국토공간혁신위원회’(공동위원장 김태년·김경수)는 지난해 5월 27일 오후 2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 부지에서 충청권 경청 투어 ‘행정수도 이전 완성! 5극 3특 균형발전! 국토공간 대전환’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직도 일각에서는 ‘경제는 보수다’라는 인식이 남아있긴 합니다?

△아주 잘못된 편견이죠. 사실이 아니에요. 역대 정부의 경제 성과만 보더라도 민주당 정부가 경제는 더 잘했다. 확실히 민주당 정부 집권 시절, 대한민국 경제는 성장했었다. 분명한 것은 역사적으로도 민주당이 경제를 훨씬 더 잘했고, 앞으로도 더 잘할 준비가 돼 있다. 제가 ‘경제는 민주당’을 꾸준히 이끌어온 이유 중에는 그런 잘못된 편견을 부수기 위함도 있다.



-국회가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해 ‘사회적 대화’를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는데 오랫동안 신뢰기반을 쌓아온 선진 북유럽 국가들과는 달라 당장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실적인 지적이다. 우리가 하루아침에 북유럽 국가 수준에 도달할 순 없다. 중요한 것은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공의 경험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 해결 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내란 이후 국민의 뜻을 제도 안으로 더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함이다. 그런 맥락에서 사회적 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그래서 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 중인데 지난해 11월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의원 51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발의 한 배경은?

△국가균형성장은 대한민국 생존의 문제이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의 1극 체제로는 성장도, 통합도 지속할 수 없다. 51명의 의원이 법안에 함께한 것은 국가균형성장에 대한 공감대가 그만큼 넓다는 방증이다. 민주당의 오랜 철학이기도 하다. 이미 많이 늦었다. ‘5극 3특’ 전략으로 전국의 성장 거점을 연결하고 대한민국 전체가 더불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가야 한다. 광주·전남을 포함한 전국의 지역들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더 미룰 순 없다. 지금 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지난 2022년 9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문하고 있다.
-수도권 의원이 국가균형성장위원회의 수장을 맡고, 행정수도완성을 위한 특별법도 발의했는데?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고 봐주면 좋겠다. 제가 순천 출신이기도 하다. 다만 수도권 지역구인 제가 국가균형성장위원회 대표직을 맡게 된 것은 그 어떤 이해관계에도 휘둘리지 않고 ‘균형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작동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훨씬 더 진정성 있게 봐주는 분들도 많다.



-22대 국회가 5개월 뒤면 후반기로 접어든다. 전반기 평가와 후반기 국회의 과제는?

△22대 국회 전반기는 12·3 내란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헌정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된 시기였다. 탄핵 정국 속에서 국회 본래 기능도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헌정 질서를 수호해낸 것은 다시 없을 성과이다. 후반기 과제는 분명하다. 내란 완전 종식, 그리고 경제와 민생 회복이다. 6·3 지방선거 등 정치 일정도 많은 만큼 민주당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당·정·청이 흔들림 없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뒷받침할 것이다.



-조만간 윤석열에 대한 선고가 이루어질 텐데, 어떻게 전망하나?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이다. 전 국민이 실시간으로 목격한 내란 아닌가. 법정 최고형이 나올 거라 예상한다.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출마를 준비하고 있나?

△지난해는 국가적 위기 상황이었고, 새해 연초에는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당내 선거가 있어서 말을 아껴왔지만, 그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시기를 맞은 지금, 오직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란 생각에 도전을 결심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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