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GGM ‘2교대 전환’, 일자리 1000개 창출하는 데…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1월 21일(수) 18:23
‘혹시나’했는데 ‘역시나’였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올해 첫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에 청년 구직자들이 예전처럼 대거 몰렸다.

47명 모집에 1596명이 지원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상·하반기 공채에서도 각각 26대1,36.7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신규 채용은 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 ‘캐스퍼’의 국내외 판매 호조로 인한 설비 시설 증설에 따라 이뤄졌다.

GGM은 ‘캐스퍼’를 연 5만8400대 생산하며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4.8%(2800대) 증가한 6만1200대를 생산키로 하고 72억여 원을 투입해 설비증설공사와 함께 추가 인원이 필요해 이번 공채를 실시한 것이다.

광주 시민과 자치단체, 노사의 사회적 대타협으로 지난 2019년 탄생한 광주형 일자리기업인 GGM은 그동안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왔다.

2021년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2021년 1만2353대, 2022년 5만대, 2023년 4만5000대, 2024년 5만3029대, 지난해 5만8400대 등 총 21만 8782대를 생산했다.

생산량 증가세속에 일자리도 많아져 2021년 555명이었던 직원은 지난해 706명, 이번에 50여 명이 추가될 경우 750여명으로 늘게 된다.

특히 이들 직원의 90%이상이 광주·전남 출신이고 20∼30대 젊은층이 85%에 달한다는 점과 2021년 3100만원이었던 기술직 평균 연봉도 지난해 4900만원으로 크게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GGM의 대규모 고용 확대는 올해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지역 경제계가 기존 무교대 방식을, 직접 고용 400명, 협력 업체 600명 등 최대 10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주간 2교대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는데 무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노조의 전체 파업 13회, 부분 파업 18회 등 146회 파업을 실시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역경제계는 보고 있다.

구직난과 저임금 구조에 애가 탄 지역 청년들의 ‘최애 기업’이 되고 있는 GGM이 설립 취지에 맞게 노사가 대타협하는 지속 가능한 강소형 기업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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