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기적’ 장성군, 1년 새 인구 1116명 늘었다

대규모 주거단지 효과…올해 첨단3지구 유입 기대
결혼·출산·청년·외국인정책 병행…정주여건 강화도

장성=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
2026년 01월 26일(월) 06:51
장성군 인구 변화 현황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던 장성군이 지난해 1000명 넘게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군 인구수는 4만4369명으로, 전년(4만3253명) 대비 1116명 증가했다.

인구 증가는 장성읍에 조성된 793세대 규모 ‘대광로제비앙’ 아파트 입주가 주요 요인으로, 현재까지 767세대 1776명이 전입하며 주거 수요와 생활 인구가 크게 늘었다.

이 같은 흐름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올 하반기부터 첨단3지구 광주연구개발특구 주거단지 3729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인구로 환산하면 최소 8000명에서 최대 1만명까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장성군에 사실상 새로운 읍 하나가 더해지는 규모다.

군은 인구 증가에 대비해 결혼·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최대 400만원의 결혼축하금을 비롯해 신혼부부 건강검진, 임신 사전 건강관리, 출생기본수당,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 생애주기별 지원책을 촘촘히 마련했다.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도 병행된다.

2월 청년센터를 개관해 취·창업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4월에는 장성미식산업진흥원을 열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룡전통시장 일원에는 청년상가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외국인 주민 증가에 대응한 정책도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다문화가족 교육·정착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첨단3지구 입주와 광주·전남 통합 논의가 장성의 인구 증가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며 “정주여건 개선과 균형 잡힌 인구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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