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손잡은 남도의병역사박물관…후원회 공식 출범

관 주도 벗고 민간 참여 확대…지역 인사·도민 48명 참여
역사문화 공동체 확립…전시·교육·답사 후원 활동 본격화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1월 28일(수) 14:23
남도의병역사박물관 후원회 창립총회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할 민간 후원 조직인 ‘남도의병역사박물관 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전남도는 27일 남도의병역사박물관 후원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후원회는 관 주도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박물관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결성된 자율 조직이다. 박물관 설립 취지와 의병 정신에 공감한 지역 인사와 도민 등 48명이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후원회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초대 회장에는 이진문 회장이 선출됐으며, 부회장과 사무국장 등 임원 구성도 마무리됐다. 후원회는 이를 계기로 박물관과 지역사회를 잇는 민간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후원회는 앞으로 전시·교육·연구 사업에 대한 후원을 비롯해 의병 유적지 답사, 역사교육 프로그램 참여, 시민 참여형 학술·문화 행사 협력, 회원 역량 강화와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한다. 특히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답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병 역사를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병 정신을 단순한 과거의 역사로 남기지 않고, 오늘의 가치로 재조명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역사문화 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진문 초대 후원회장은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지향하는 의병 정신 선양과 지역 문화 융성을 위해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중환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준비단장은 “후원회는 민간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조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박물관의 공공적 역할을 확장하고, 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도민과 함께 이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에 조성된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광역지방정부 최초의 의병 역사 전문 박물관으로, 남도의병의 역사와 정신을 체계적으로 조명하는 공간이다. 박물관은 오는 2월 24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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