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일상·관광 흐름 잇는 '문화도시 조성' 나선다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올해 계획 발표]
생활문화·체류관광·글로벌축제 ‘삼각축’ 본격 가동
동아리 행사 확대·아트패스·동구칠성 등 운영 '주력'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1월 28일(수) 18:40
‘제4회 광주 버스킹월드컵’에서 1위 골든 버스킹상을 수상한 코모로·프랑스 뮤지션 엘리아스의 무대 모습.
지난해 진행된 광주 동구 야경예술여행 투어.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생활문화 도시를 조성해 지역 주민을 아우르고, 체류형 예술여행을 통한 관광객 유입에 적극 나선다.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은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을 ‘제2도약기’로 삼아 동구만의 특화된 문화·관광 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핵심전략으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동구형 생활 문화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예술여행 꿀잼도시 조성, 더 재미있는 글로벌 축제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생활문화부터 체류형 관광, 글로벌 축제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전략으로, 주민들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동구의 맛과 멋,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먼저 재단은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문화 도시 조성에 힘을 싣는다. 동구 124개 생활문화동아리가 함께 만드는 ‘제2회 동구 동아리 페스티벌’을 대표 시민참여형 축제로 키운다. 또 기존 실내에서 진행했던 ‘스트릿댄스 캠프’는 올해 5·18광장에 오픈형 특설무대로 조성해 야외 행사로 치른다. 장기적으로는 스트릿 페스티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3회째를 맞은 캠프는 마스터클래스와 배틀을 비롯해 장르별 워크숍, 컨퍼런스, 셀러마켓 등으로 구성돼 스트릿문화 전반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재단은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예술사업도 운영한다.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예술배달 사업 ‘문화보따리’를 통해 문화소외계층 가정과 거점 공간을 직접 찾아 문화공연을 제공한다. 아울러 동구의 야경 명소를 무대로 한 이머시브형 거리예술공연 ‘2026 빛의 소리’는 야간 문화생활권을 조성하며 주민과 관광객을 동시에 끌어들이는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흥학관과 충장22, 갤러리 카페 등 관내 유휴공간에서 ‘월간 문화갤러리’를 선보이고, 동구 생활문화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활동비와 공간 등을 지원한다.

체류형 예술여행 ‘꿀잼도시’ 전략 역시 본격화된다. 스마트 ICT 기술을 접목한 광주아트패스를 활용해 동구랑 테마관광상품을 출시하고, 숙박, 음식, 놀이 별 광주여행의 편의성을 높인다. 또 동구 골목관광 브랜드인 ‘동구칠성’을 중심으로 해설형·미션형 등 맞춤형 투어상품을 선보인다. 이는 단체·개별 관광객 유입은 물론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게임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기아타이거즈, e-스포츠와 연계한 스포츠 관광상품, 광주~강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남도 예술여행’ 광역 관광코스가 새롭게 구축된다. 남도 미식체험관광 사업을 운영해 동구 대표 주전부리 상품을 개발하고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며, 동구를 남도 미식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광주 동구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월 6일 흥학관과 인문도시 전시 활성화 및 문화갤러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실을 가졌다.
2025 제22회 충장축제 및 제4회 버스킹월드컵 유공 표창 시상식.
동명동 여행자의집(ZIP)은 재단이 직영 운영을 시작, 체험·교류 중심의 문화관광 복합플랫폼으로 육성한다.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지퍼 집들이’(3월), ‘지퍼 썸머 다이닝’(7월), 기획 프로그램 ‘취향 가이드 ZIP’ 등이 마련된다. 동구예술여행 거점공간인 동구예술여행센터, 동구형 관광헬퍼 동구친구 및 주민문화해설사도 운영하기로 했다.

재단은 글로벌 버스킹 축제의 명맥도 이어간다. 5회째를 맞는 ‘광주 버스킹월드컵’은 지난해보다 규모는 다소 축소되지만, 국내외 300개 팀 이상이 참여하는 경연형 축제로 치러진다. 본선 무대는 1대1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해 현장 몰입도를 높인다. 전국 청소년 대상 ‘틴틴버스킹’, 스트릿댄스 배틀경연,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릴레이를 통해 축제 기간 내내 동구를 공연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충장프렌즈 캐릭터 상품 판매 및 유통망을 확대해 충장축제 브랜드를 강화한다.

문창현 대표는 “올해 재단이 4년차를 맞았다. ‘제2도약기’로 삼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동구의 흥미진진한 자산과 이야기들을 창의적으로 풀어내 매력적인 문화관광 꿀잼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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