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인천시청 꺾고 ‘홈 첫 승’

광주빛고을체육관서 33-25 승…최수지 7골·2도움 ‘MVP’
김지현 6골·함지선 5골 등 힘 보태…이민지 14세이브 활약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1월 30일(금) 18:58
30일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시청과의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5차전에서 광주도시공사 최수지가 점프슛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KOHA)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올 시즌 홈경기 첫 승을 따냈다.

광주도시공사는 30일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5차전에서 인천시청에게 33-2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상대의 잦은 파울로 득점 기회를 잡은 광주도시공사가 공격을 주도했다. 양 팀 모두 2분간 퇴장과 턴오버가 난무하면서 혼전이 이어지긴 했지만, 한번 벌어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승리를 따낸 광주도시공사는 2승 3패 승점 4점을 기록,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수지가 7골(공격성공률 100%)·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MVP로 선정됐다. 또 김지현이 6골(공격성공률 46.2%)·5도움, 이효진이 4골(공격성공률 57.1%)·5도움, 함지선이 5골(공격성공률 62.5%)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골키퍼 이민지는 14세이브(방어율 46.67%)로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전반전은 광주도시공사가 압도했다. 인천시청은 잦은 파울로 드로 기회를 허용했고,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의 7m 드로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한 뒤에는 다시 7m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이어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펼쳐졌다. 상대는 최민정이 연속 세이브를 선보였고, 이민지 역시 상대 윙 슛을 잘 막아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금정의 득점 이후 이효진이 엠티골을 터트리면서 4-2로 앞서나갔다. 공세는 계속됐다. 함지선이 우측 윙 득점을 올렸고, 김지현 또한 9m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분위기는 이미 기울었지만, 아쉬운 실수도 나왔다. 광주도시공사가 상대 공을 가로채 공격권을 잡았으나 교대 과정에서의 실수로 김금정이 2분간 퇴장을 받았다. 이후 함지선과 최수지가 좌우를 흔들며 연달아 윙 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반전은 17-11로 끝이 났다.

후반전은 인천시청의 반격이 거셌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상대는 시작과 함께 신다래의 돌파와 구현지의 6m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진 7m 드로 상황에서는 유정원의 선방이 빛났다. 광주도시공사는 함지선의 윙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지현의 중거리 성공 이후에는 이민지가 상대 김보현의 윙 슛을 막아냈다. 23-17에서는 최수지와 연지현이 나란히 6m를 적중시켰다. 인천시청은 신다래와 장은성, 구현지 등이 골을 넣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최연아, 김금순, 윤별 등이 추가점을 합작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결국 경기는 33-25 광주도시공사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MVP에 선정된 최수지는 “연패를 해서 이번 경기는 이겨야 한다는 목표로 해서 열심히 뛰었다. 그만뒀다가 복귀해서 부담은 큰 데 책임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기는 한데 서서히 체력을 올려서 후반에 도움이 되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쉬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이 경기를 기회로 자신감이 많이 회복됐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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