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조류·전복 산업 기후위기 대응전략 마련

우량 종자·양식 기술 개발…인공지능 수산양식 시스템 구축도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2026년 02월 01일(일) 15:49
완도 전복 양식장 전경
완도군이 해조류와 전복 양식 등 지역 주력산업 육성을 위해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1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다시마 생산량은 전국 대비 71%를 차지하는 38만t, 미역은 56%를 차지하는 32만t, 김은 23%에 해당하는 12만여t을 기록했다.

군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해조류 양식 산업을 육성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김 양식의 경우 육상 채묘를 확대하고, 미역과 다시마 등은 가 이식이 없는 양식 방법으로 전환하는 등 이상 해황에도 안정적으로 해조류를 생산할 수 있는 양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 우량 종자 개발 사업과 더불어 김 양식 시 산 처리를 하지 않고 높은 수압으로 규조류를 제거해 영양염을 흡수하는 방법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능성 물질이 있는 감태 양식을 통해 고부가가치로 어가 소득을 증대하고, 성장 단계별 성분을 분석해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먹이로 사용하는 전복 양식 시 먹이가 부족해지는 상황에 대비하고자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지원사업, 전복 먹이용 해조류 저장·공급 사업, 유망 양식 품종(감태·곰피) 종자 공급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완도는 전국 대비 70% 이상의 전복을 생산하는 전복 주산지이다.

전복 가두리와 광어 양식장(육상)에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을 구축해 수질 센서와 수중 카메라를 통해 수온, 용존 산소 등 해황 환경을 측정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분석한 정보를 어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남도, 인근 4개 시·군이 함께 ‘AI 기반 어장 공간 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지난 2024년부터 5년간 추진 중이며, 플랫폼이 구축되면 어업인이 직접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복 산업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 고수온 내성을 가진 전복 품종 개량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수산 1번지로서 수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기후 위기에 대비한 대책을 꼼꼼하게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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