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5·18정신 전문수록 개헌 이뤄내겠다"

"민주주의·지방분권 강화…6월 지방선거가 적기"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2월 04일(수) 22:46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광주5·18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6월 지방선거에 5·18정신을 전문에 담는 헌법 개정 등을 강조했다. [우원식 의장실 제공]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5·18을 비롯한 민주주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등 개헌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5·18민주묘지를 찾아 고(故) 배은심 어머니 묘소를 참배하고 “5·18은 우리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남대학교에서 ‘민주주의와 광주, 미래로 나아가는 개헌’이라는 주제의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빠른 속도로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경제 성장을 이룬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는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유공자로 모시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참담한 일”이라며 “민주유공자법을 꼭 통과시켜 이한열 열사 등 민주 열사들을 예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장은 “광주의 역사 그리고 민주주의의 역사가 헌법에 온전히 담기고 헌법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5·18 등 민주주의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국회의 비상계엄 승인권,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등 민주주의와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기 위한 개헌이 꼭 필요하다”며 “국민적 요구가 모여 있는 내란 청산과 사회 개혁도 여기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개헌의 첫 발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합의 가능한 범위의 단계적 개헌을 추진해야 하고 6월 지방선거일에 동시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투표법을 설 전까지 개정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개헌의 적기에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양부남 국회의원(광주 서구을), 윤목현 5·18기념재단이사장,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민병로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소장 등 광주지역 시민사회와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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