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겨울 스포츠 대축제…7일 이탈리아 밀라노서 ‘팡파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서 개회식…8개 종목 17일간 열전
한국, 금 3개·톱10 목표…쇼트트랙·스노보드 등 활약 기대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2월 05일(목) 19:02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4일(현지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구촌 겨울 스포츠 대축제가 20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역대 25번째 대회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한국시간 7일 오전 4시(현지시간 6일 오후 8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탈리아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린 것은 20년 만이다. 이곳에서는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에 이어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은 400㎞ 떨어진 이탈리아 두 도시에서 분산돼 열리게 된다. 경제 수도이자 산업의 중심지인 밀라노에서는 빙상과 아이스하키 경기가 펼쳐진다. 또 대회 명칭에 함께 이름을 올린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썰매가 진행된다. 양 도시 사이에 있는 발텔리나 클러스터·발디피엠메 클러스터에서는 스키, 스노보드 종목이 나뉘어 개최된다.

단일 올림픽 공식 명칭에 두 개의 지명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29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116개의 금메달을 걸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71명을 포함한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정했다.

우리나라가 동계 올림픽 톱10에 진입한 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7위(금 5·은 8·동 4)가 마지막이다. 최근 대회였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14위에 머물렀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5위(금 6·은 6·동 2)다.

이번 대회 한국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 종목은 ‘효자 종목’ 빙상 쇼트트랙과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다.

한국의 ‘골든 데이’로 꼽히는 21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과 남자 대표팀 5000m 계주 결승이 열린다. 여자 1500m에서는 최민정이 김길리, 노도희와 함께 출전해 평창, 베이징에 이어 이 종목 3연패를 노린다. 13일에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첫 메달 기대 종목은 8일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이상호가 출전한다.

10일 시작되는 쇼트트랙에서는 한국의 첫 금메달 가능성이 있다. 이날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최민정, 황대헌 등이 팀을 이끌 예정이다.

12일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정대윤이 한국의 스키 종목 첫 메달을 조준한다.

13일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이 열린다.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이 이 종목 세계 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경쟁한다.

14일에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이 나선다. 같은 날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선 이채운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스켈레톤 남자 국가대표 정승기도 깜짝 메달을 노린다.

15일은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이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바라본다. 같은 날 열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가 출전한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과 이나현은 16일 여자 500m에 출전해 메달 획득을 바라본다. 같은 날 쇼트트랙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는 여자 1000m에 나선다.

18일에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하는 김진수, 김형근이 메달 추가로 한국에 힘을 보탠다는 각오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19일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힘을 쏟는다. 한국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일에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이 펼쳐진다. 신지아가 메달 후보다.

한국의 마지막 메달은 22일 나올 가능성이 있다. 베이징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이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선보인다. 컬링 여자 대표팀 경기도청(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은 이날 결승 진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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