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발 충격에 코스피 출렁…개인 ‘저가매수’에 5000선 사수 외국인 3조원 넘게 순매도·반도체 집중 투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
| 2026년 02월 06일(금) 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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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급락 뒤 5,000포인트 회복해 마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급락했으나 지수를 회복해 종가기준 74.43p(1.44%) 내린 5,089.14로 장을 마쳤다. 2026.2.6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0.42p(2.91%) 내린 5013.15로 출발해 74.43p(1.44%) 내린 5089.1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 선물 가격이 5% 넘게 급락하면서 오전 9시6분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2일 발동된 이후 4거래일만에 올해 두 번째 울리게 됐다.
이렇게 밀린 지수는 4899.30까지 밀려 4900선 아래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 50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5조원을 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3조326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이날 기관은 9604억원, 개인도 2조17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전날 역대 최대치인 6조원 넘게 사들인 데 이어 이날도 매수를 지속했다.
증시 하락을 이끈 외국인은 반도체주를 위주로 대거 투매에 나섰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9620억원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팔았으며, 삼성전자도 8920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자본지출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1% 넘게 급락하자, 국내 증시도 덩달아 휘청이는 모습이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이 작년의 갑절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한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은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설비 운용사)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AI 자본지출이 투자 대비 이익을 충분히 거둘지 의구심을 놓지 않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작년 12월 구인 건수가 팬데믹 시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난 점도 매도세를 자극했다.
코스닥 지수는 31.33p(2.83%) 내린 1077.08로 시작해 27.64p(2.49%) 내린 1080.77로 종료했다.
최근 하락세를 지속한 비트코인은 한때 900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9시20분 기준 8900만원까지 하락해 지난 2024년 10월 15일(장중 최저 8751만원)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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