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천터미널 일대 ‘미래형 복합도시’ 조성 기대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2월 09일(월) 00:37
광주 서구 광천터미널 일대에 ‘직주락(職住樂) 캠팩트시티(압축도시)’가 들어선다고 한다. 이는 일(職), 주거(住), 여가(樂)기능을 한 부지·한 공간에서 모두 해결하도록 설계된 복합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을 말한다. 즉, 생활 이동거리와 이동수요를 줄인 미래형 복합도시를 이곳에 건설한다는 얘기다.

광주시와 ㈜신세계는 최근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결과 대시민 보고회 및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신세계는 터미널 부지에 백화점, 버스터미널, 호텔, 공연장, 업무·주거·의료·교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광주 대표 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키로 했다.광주시는 이의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속·공정·투명하게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들은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한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시대 실현과 소상공인 상생, 지역사회 기여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 사업은 2024년 8월 신세계가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1년6개월 만에 3조원 규모의 사업 계획과 공공기여금 1497억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3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오는 2033년까지 35층 규모 180m 높이의 버스터미널 빌딩과 그리고 42-44층 규모의 복합시설 빌딩 4개 동을 조성키로 했다.

먼저 올해부터 2028년까지는 1단계로 백화점 신관을 신축하는데 완공시 영업면적은 기존 대비 약 3배 늘어나고 고객 휴게·문화 공간과 주차장도 대폭 확대된다고 한다. 또 2028년~2033년까지 2단계로 터미널·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터미널빌딩과 주거·의료·양로·교육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빌딩 4개동을 짓기로 했다.새 터미널은 기존보다 면적이 1.6배 넓고 주차면수도 기존 1144면에서 6077면으로 5.3배 늘어난 것으로 계획돼 있다.

특히 터미널 빌딩 5-6층에는 650석 규모의 가변형 공연장, 7~22층에는 ‘3D 멀티플렉스 영화관’,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등 여가·문화시설, 23-35층에는 200여실 규모의 5성급 특급호텔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공연장·백화점과 연계한 광주의 새로운 마이스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년이 넘은 백화점과 그 일대를 광주의 랜드마크로 대전환하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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