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선두’ 도로공사 제압…구단 최다승 타이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올 시즌 ‘11승’ 달성
조이 31점 폭격…박은서·박정아 두자릿수 득점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2월 09일(월) 10:33
8일 오후 4시 광주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배구단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19 25-16 25-14)으로 승리한 AI페퍼스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위 한국도로공사를 제압,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를 달성했다.

AI페퍼스는 8일 오후 4시 광주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배구단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19 25-16 25-14)으로 승리했다. 앞서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던 AI페퍼스는 이로써 2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AI페퍼스는 11승 15패 승점 33점을 기록,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5위 GS칼텍스(승점 41)와는 승점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또 지난 시즌 달성했던 구단 역대 최다승(11승·승점 35) 타이기록에도 성공했다.

AI페퍼스는 이날 외인 조이가 양 팀 최다 31득점(공격성공률 54.9%)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박은서가 20득점(공격성공률 51.61%), 박정아가 11득점(공격성공률 38.46%)으로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장소연 감독은 박정아·박은서(아웃사이드 히터), 조이(아포짓 스파이커), 하혜진·시마무라(미들블로커), 이원정(세터), 한다혜(리베로)와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1세트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AI페퍼스는 6-6까지 시소게임이 이어가다 상대 강소휘의 퀵오픈을 허용했다. 이어 범실과 리시브실패로 7-10으로 리드를 허용했다. 조이, 박은서, 박정아 등을 앞세운 AI페퍼스는 곧바로 16-1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4-24 듀스 상황에서 연속 범실을 쏟아내면서 24-26으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AI페퍼스가 웃었다.

양 팀은 10-10까지 점수를 주고 받았다. 이후 상대 범실로 기회를 잡은 AI페퍼스가 공세를 퍼부으며 16-14로 앞서나갔다. 이후 박은서와 박사랑, 조이가 나란히 득점을 올리면서 20-17까지 격차를 벌렸다. 분위기가 꺾인 도로공사는 크게 흔들렸다. 조이의 3연속 득점과 상대의 범실이 또다시 나오면서 24-19가 됐고, 시마무라가 이동 공격을 성공시키며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AI페퍼스는 세트 초반 상대의 범실에 더해 박정아의 연속 득점, 박사랑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서 박은서와 조이, 하혜진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15-8까지 달아났다. 세트 후반에는 조이의 오픈과 하혜진의 블로킹이 폭발하면서 25-16으로 3세트가 끝났다.

기세를 탄 AI페퍼스는 4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혜진, 박정아, 시마무라가 세트 초반 점수를 빠르게 따내며 7-4로 달아났다. 이후 블로킹과 안정적인 리시브로 상대 공격을 봉쇄, 팀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20-10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승기를 굳힌 AI페퍼스는 조이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70600791530099000
프린트 시간 : 2026년 02월 09일 15:5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