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 창업센터 "성장·지역 정착 돕는다"

동구창업센터·서구스타트업센터 ‘든든한 조력자’
상권 분석 등 밀착 지원… 공간·교육 무상 제공도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2월 10일(화) 18:10
광주 서구 스타트업 센터 전경
광주 동구는 최근 동구창업지원센터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사진은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청년 기업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광주 각 자치구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 청년 창업자들의 성장과 지역 정착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1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 자치구 최초로 문을 연 동구창업지원센터는 청년 스타트업 기업의 인큐베이팅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센터는 사업계획서와 발표 평가, 심의 등을 거쳐 입주 기업을 선발하고 저렴한 임대료와 관리비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유치 스피치와 마케팅 강의, 상권 분석, 경영자금 연계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센터 3~4층에는 12개 마을공방과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개소 이후 6년여 동안 졸업기업 36개사를 포함해 총 48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입주기업들은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기업 간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입주기업인 ㈜별우컴퍼니는 지난 2024년부터 연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현재 별우컴퍼니는 ‘가볍게 나서는 일상 밖의 즐거움’이라는 슬로건으로 피크닉·아웃도어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여행용품과 워터 피크닉 용품으로 제품군 확장과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2024년 입주한 ㈜미나페이는 화장품 브랜드 ‘아리라크’를 론칭해 미국과 캐나다, 중국, 키르기스스탄, 모로코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동구와 동구창업지원센터는 향후 AI 헬스케어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센터를 올해 금남로4가 ‘AI헬스케어 동구타워’로 이전할 계획이다.

조창현 동구창업지원센터장은 “많은 기업이 동구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저렴한 임대료와 멘토링,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 역시 청년 창업 기반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서구는 광주교통공사와 협력해 지난 2021년 5월부터 창업문화 확산에 나선 결과, 지금까지 총 36개 기업이 지원 혜택을 받았다. 현재 9개 기업이 농성역에 위치한 서구스타트업센터에 입주해 있다.

농성역에 자리한 서구스타트업센터는 기업 맞춤형 멘토링과 독립·공유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해 창업가들이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 북카페와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AI 면접 상담실, 회의실과 미팅룸 등 다양한 공용시설도 갖췄다. 입주기업은 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전기사용료 등 실비만 부담하며, 1년 입주 후 성과 평가를 거쳐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입주기업인 모듈랩은 2022년부터 2년간 센터에 입주하며 ‘탈취형 전구’ 개발에 성공했고, 서구와 광주교통공사와 협의해 농성역 역사 내 화장실 등 시설 전구를 무상 교체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또 지난 1월 광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제품 제작과 상품화, 양산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입주한 아인컨설팅은 센터의 사업계획서 작성과 발표 기법 특강을 바탕으로, 서구청이 주관한 지역 일자리주도형 사업에 선정돼 학교와 기업 위탁교육을 수행했다.

서구스타트업센터 관계자는 “입주기업협의회 운영과 제품 홍보,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업자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며 “청년 창업이 지역 일자리와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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