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문화도시사업 '5년 연장 건의'에 문체장관 긍정 답변

국회서 민형배 촉구에 최휘영 장관 "적극 고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2월 23일(월) 15:48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핵심 문화 동력이 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연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은 23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하 조성사업)의 유효기간 5년 연장에 대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이날 법안 대체토론에 나선 민 의원은 “사업 심의 기구가 4년 가까이 구성조차 안 된 것은 윤석열 정권의 문화정책 테러”라며 “이재명 정권 출범 이후 3년 8개월 만의 위원장 임명 등 묵은 과제가 해결된 만큼,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고 지체 없이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의 저조한 국비 집행률을 강하게 질타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 의원은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계획 대비 국비 투입이 32%에 불과하다”며 “계획 수립 시한인 2028년까지 남은 2년 동안 9,382억 원에 달하는 나머지 70% 예산을 다 집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국가 프로젝트가 중단될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성사업 유효기간을 5년 연장하는 내용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문체부 장관이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최 장관은 “조성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유효기간 연장도 고려해 야 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민 의원이 예산 당국의 반대를 극복하기 위한 장관의 각별한 노력을 주문하자, 장관은 “기획예산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민 의원은 “기술은 가치를 담을 때 비로소 산업이 되고, 문화는 산업과 만나야 세계로 나아간다”며 “기술과 문화가 결합하는 도시, 산업이 문화를 키우고 문화가 산업을 확장하는 도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본질”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최근 지역 행정통합이 진행되는 만큼 더더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문체부가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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