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근현대사 집약한 기록물 공유 나서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시교육청에 400권 기증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2월 23일(월) 18:34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 광주 교육의 근현대사를 조사·연구와 기록한 도서를 교육청에 기증했다. 사진은 기탁식 모습.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 광주 교육의 근현대사를 조사·연구와 기록한 도서를 교육청에 기증했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노경수)은 최근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광주 교육의 근현대사를 집약한 기록물인 ‘근대 광주 학교이야기’ 400권을 광주시교육청에 기증하는 기탁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증한 ‘근대 광주 학교이야기’는 학교라는 공간을 매개로 광주 교육의 형성과 변화, 그리고 그 안에 축적된 일상의 기억을 입체적으로 복원한 첫 종합 기록물이다. 학교의 풍경과 교실에서의 배움, 광주 학교 건축의 형성과 변천, 격변의 시대를 살아낸 교사들의 삶, 수업을 알리던 종소리의 변화, 교복·교가·교표 등 학교 상징을 통해 근대 광주 사회가 형성돼 온 과정을 학교의 일상 속에서 풀어내고 있다.

이번 기증은 교실과 운동장에 켜켜이 쌓인 시간을 미래세대와 공유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광주 교육의 뿌리를 전함으로써 학교가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세대 간 기억을 잇는 공공의 자산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노경수 이사장은 “학생들이 학교의 역사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광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교육 현장과 공유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증식에는 노경수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사장, 류영국 연구소장, 임선화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과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등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20년간 조사·연구와 기록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6년에는 ‘광주 근대 산업의 여명’ 단행본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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