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주요 사망 원인은 ‘암·폐렴’

상급종합병원 병상 비율 특·광역시 ‘최저’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6년 02월 23일(월) 19:13
광주시민의 주요 사망 원인이 암과 폐렴,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23일 광주와 다른 지역의 최신 건강지표를 정리한 ‘2025 광주시민 올해의 건강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는 광주시의 전체 연령 표준화 사망률이 10만명당 308.6명으로 전년 대비 0.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간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폐렴 사망률은 10만 명당 26.3명으로 여전히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광주시의 자살 사망률 또한 10만 명당 26.2명으로 같은 기간 특·광역시 중앙값의 증가 폭보다 크게 늘었다.

주요 사망 원인은 암(23.7%), 폐렴(10.7%), 심장질환(7.7%), 뇌혈관질환(5.8%), 자살(4.6%) 순으로 집계됐다.

폐렴의 경우 전국적으로는 암과 심장 질환에 이어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했으나, 광주에선 전체 사망자의 10.7%를 차지해 암 다음으로 많았다.

흡연율은 전체 16.7%, 남성의 30.2%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16.3%로 전년 대비 2.0%p 증가했다. 걷기 실천율은 전년 대비 6.3%p 증가한 53.0%였다.

건강검진 수검률은 74.3%로 7대 특·광역시 중 중앙값 수준으로 조사됐다. 암 검진 통합 수검률은 61.8%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광주시의 인구 10만명당 의료기관 수는 159.6개로 7대 특·광역시 중 중간 수준이었다. 10만명당 입원실 병상수는 2677.3개로 가장 많았고, 한방병원 병상 비율도 15.4%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반면, 고난도·중증 처치가 가능한 상급종합병원 병상 비율은 4.8%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관계자는 “병상 수급계획에서 병상 종별 구성 재조정 필요성이 존재하고, 급성기·중증 환자 대응을 위한 상급종합병원, 급성기 병상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의 병상 수급계획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홈페이지 내 연구·정책정보, 발간자료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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