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송정역, 철도·항공·항만 잇는 ‘서남권 관문’ 도약 통합특별법에 교통·물류 특례 담아…수소열차 ‘HTX’ 도입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
| 2026년 02월 23일(월) 1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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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광주송정역 관련 통합특별법 현장 설명회’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역교통체계 구축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광주시는 23일 광주송정역 앞 광장에서 ‘하나된 광주·전남, 호남권 메가시티의 출발점’을 주제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에 포함된 교통·물류 분야 특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브리핑은 통합특별법에 담긴 광주송정역 관련 특례 조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복합물류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구상을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통합특별법에는 통합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물류활동 촉진을 위한 조항 18개가 담겼으며, 이 가운데 광주송정역과 직접 연관된 특례 2개가 핵심으로 꼽힌다.
먼저 제135조 ‘교통물류거점 지정 특례’는 광주송정역을 국가 교통물류거점으로 우선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광주송정역(철도)과 가칭 김대중국제공항(항공), 여수광양항(항만)을 연계한 ‘글로벌 트라이포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철도·항공·항만을 하나의 물류 네트워크로 연결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를 국토 서남권의 교통·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제120조 ‘균형발전을 위한 교통망 구축 특례’는 통합특별시의 균형발전과 산업단지 접근성 강화를 위해 ‘광주신산업 철도’를 국가계획에 우선 반영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광주신산업선은 장성 첨단3지구 연구개발특구에서 출발해 광주 첨단지구와 주요 산업단지, 광주송정역을 거쳐 평동산단과 미래차 국가산단을 연결한 뒤, 함평과 영광을 지나 서해안철도와 연계되는 노선이다.
이 노선에는 영광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열차가 투입된다. 시는 이를 ‘HTX(Hydrogen Train Express)’로 명명하고, 차세대 친환경 광역철도의 상징 모델로 제시했다. 총 사업비는 약 1조9000억원 규모로 전액 국비 조성을 목표로 하며, 운영비 역시 국비 지원을 추진한다. 현재 광주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한 상태다.
광주송정역이 국가 교통물류거점으로 지정되고 광주신산업선이 연계되면, 철도·항공·항만을 아우르는 서남권 복합물류체계가 완성된다. 이에 따라 광주송정역은 국토 서남권 관문이자 호남권 메가시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송정역은 단순한 철도역을 넘어 철도·항공·항만을 연결하는 국가 전략 거점으로 도약하게 된다”며 “통합특별법 특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트라이포트 구축과 광주신산업선의 국가계획 반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앞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를 강화하고, 특별법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광역교통망 확충과 글로벌 트라이포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