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스타트업]파트너스(CIRC)

"목소리로 사람의 마음 읽는다"…AI로 심리케어
음성 분석으로 감정 관리…AI 기술 기반 ‘정서 솔루션’
상담자 감정 상태 단계별 분석, 맞춤형 심리 서비스 지원
정신건강 정보·힐링 콘텐츠 제공…스트레스 관리 도와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6년 02월 24일(화) 18:04
정조훈 파트너스 대표
감정 스트레스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갈수록 증가하지만, 심리 상담 관련 대책은 여전히 소원하고 세간의 장벽은 높다.

정서적 안정 및 심리 케어와 관련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기술 기반의 정서 통합 케어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일찍이 AI를 활용한 심리케어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디스타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 2023년 1702억 달러에서 2028년 27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심리상담 전문 영역에 초거대 AI 플랫폼을 활용해 지원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을 통해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향상·국가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분석 감정케어 솔루션을 제시하며 정신건강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파트너스는 단순한 ‘표정 정보’가 아닌 음성 정보, 대화를 통해 심리를 파악하며 상담자에게 맞춤형 심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파트너스가 개발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


바로 광주 동구 I-PLEX에 위치한 파트너스(대표 정조훈, CIRC, Creative Intelligence, Recognizing Care)다.

파트너스는 창의적 지능(Creative Intelligence)과 정교한 감정 인식 기반 돌봄(Recognizing Care)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과 정서적 웰빙을 관리하고 향상시키는 AI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정조훈 대표는 컨택센터에서 수년간 경력을 쌓으면서 콜센터 상담원들의 감정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기업과 상담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강한 사명감으로 지난 2022년 관련 업계에 첫 발을 뗐다.

컨택센터는 전화뿐 아니라 이메일·채팅·SNS 등 다양한 채널로 고객과의 모든 연락을 중앙에서 처리하는 고객 서비스 허브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고객 문의를 처리하는 직원들의 피로감에 시달린다.

끝없이 쏟아지는 문의 속에서 직원들은 압박감을 느끼고 번아웃 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이는 단순히 직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에도 큰 비효율과 손실을 초래한다.

이런 상황을 지켜 본 정 대표는 업무 등으로 인한 감정 스트레스에 지칠 수 밖에 없는 상담사들을 위한 케어 프로그램에 주목했다.

하지만 기존 프로그램들은 모두 대부분 심리 상담자들의 문자들을 통한 단순하고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다.

이에 정 대표는 음성을 통한 감정 분석에 눈길을 돌렸다.

‘표정 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대화를 통해 심리를 파악하는데 유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트너스가 제공하는 AI 기반 음성 감정 인식 솔루션은 상담자의 감정 상태를 인식하고 분노 감정을 단계별로 분석한다.

해당 서비스는 전화통화 등을 통한 목소리 데이터를 감정 데이터로 변환해 정신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파트너스는 기술을 통해 단절된 마음과 돌봄의 공백을 연결하고자 하는 ‘사람 중심’의 비전을 실현해 보이지 않는 감정의 신호를 놓치지 않는 ‘정서 기반’ 심리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파트너스가 심리 상담 프로그램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또 맞춤형 힐링 콘텐츠를 제공해 스트레스 관리를 돕는다.

상담자의 기초 상담데이터를 분석해 가벼운 상담부터 추가 내담이 필요한 상담까지 단계를 구분, 전문 서비스 기관의 연계를 제공한다.

파트너스가 기술을 통해 단절된 마음과 돌봄의 공백을 연결하고자 하는 ‘사람 중심’의 비전을 실현해 보이지 않는 감정의 신호를 놓치지 않는 ‘정서 기반’ 심리케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정 대표는 단순한 복지가 아닌 정서 중심의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혁신과 확장을 도모하는 게 목표다.

정조훈 파트너스 대표는 “음성을 통해 상담자들의 감정을 돌보고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며 상담자들의 마음 속에 안식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정서 중심 데이터’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심리케어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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