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론 자금 2배 ‘껑충’…한류 열풍 지킨다 중진공, 26일부터 신청 올해 예산 400억원 편성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
| 2026년 02월 24일(화) 1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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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
수출 호조세를 타고 있는 국내 화장품 산업에 정부가 자금지원 실탄을 두 배로 늘려 투입하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6년 중소기업 K-뷰티론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6일부터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예산은 전년 200억원에서 두 배 늘어난 400억원으로 편성됐다.
‘K-뷰티론’은 확정된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선생산, 후대금 회수 구조가 일반적인 화장품 산업 특성을 반영해 도입됐다. 주문을 확보하고도 초기 생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신설된 K-뷰티론은 시행 6개월 만에 183개사에 200억원이 전액 집행됐다. 지원기업의 수출액은 이전보다 18.8% 증가했고, 수출기업 수도 24.8% 늘어 정책금융이 실제 수출 확대 효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에서는 총 9개 기업이 6억5000만원을 수혈 받았다.
세부적으로 광주지역에서는 6개 기업이 총 4억5000만원을 지원받았고, 전남에서는 3개 기업에 2억원이 지원됐다.
규모는 아직 수도권에 비해 크지 않지만, 지역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광주·전남 화장품 기업들은 OEM·ODM 생산 기반과 천연 원료 강점을 앞세워 동남아·중화권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만 발주 물량이 늘어날 경우 초기 자금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만큼, 이번 예산 확대가 생산 대응력과 납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는 1회당 지원 한도를 1억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화장품 생산비뿐 아니라 용기·펌프 등 필수 부자재 비용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대출금 의무 사용기간은 12개월로 연장됐으며 마케팅·물류 등 생산 외 용도로 활용 가능한 비율도 30%로 상향하는 등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출시 속도와 물량 대응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생산·부자재·물류를 아우르는 자금 지원 확대가 실질적인 성장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예산이 두 배로 늘어난 만큼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신청과 함께 집행의 효율성 확보도 과제로 꼽힌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국내 화장품 산업은 K-컬쳐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K-뷰티론을 통해 국내 우수 화장품 브랜드사의 창의적인 제품과 혁신적인 기술력이 세계 소비자와 만나는 연결고리가 되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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