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전남산 농산물, 온라인 거래도 ‘쑥쑥’

지난해 도매시장 거래액 692억…전년보다 24.2% ↑
쌀 202억 ‘최다’…양파·방울토마토 등도 효자 품목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6년 02월 25일(수) 09:33
전남도는 지난해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산지유통업체 간담회와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전남도
친환경농업 1번지인 전남도 농산물이 인기를 끌며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도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은 692억원을 기록해 전년(557억원)보다 24.2% 증가했다.

품목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쌀이 전체의 33.2%를 차지해 가장 많은 202억원을 기록했고, 이어 양파(188억원), 방울토마토(148억원)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남산 농산물이 온라인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이며 거래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도매시장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도매시장 거래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간·공간 제약 없이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주요 거래품목은 청과류, 양곡류, 축산물, 국산 가공품 등 202개 품목이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전남도는 생산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 출하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연간 1000만원 이내에서 운임비의 70%(최대 5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시장 정착을 위해 지난해 3월과 9월 두 차례 산지유통업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합동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현장 방문 컨설팅도 진행했다.

함평의 한 유통회사는 온라인 도매시장 참여를 통해 농가 수취가격이 3.5% 상승하고, 유통비용은 7.4% 절감하고, 거래 수수료도 2.4% 감소하는 효과가 봤다.

전남도는 산지유통종합평가에 온라인 도매시장 실적이 반영(20%)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한 산지 직거래 확대와 유통 효율화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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