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국제공항 글로벌 항공물류 거점 육성 동력 확보 전남도, 미국 KMC와 3480억 항공정비 투자협약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
| 2026년 02월 26일(목) 1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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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도청 접견실에서 박봉철 美 KMC社 회장과 무안항공특화단지 MRO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전남도는 26일 도청 접견실에서 미국 화물기 개조(P2F) 전문기업인 KMC와 3480억원 규모의 항공정비(MRO)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봉철 KMC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MC는 2028년까지 무안국제공항 내 약 3만평(약 9만9000㎡) 부지에 대형 화물기 개조를 위한 글로벌 조립라인을 구축한다. 1단계 사업은 보잉 777-300ER 등 노후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는 부가형식증명(STC) 기반 개조사업으로, 연간 대형 화물기 10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른 직접 고용 인원은 약 1000명 규모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양질의 기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항공산업 생태계 확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안공항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올해 3월 활주로 연장(2800m→3160m)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형 기종의 안정적 이착륙 여건이 갖춰진다. 도는 2026년부터 200억원 규모의 ‘항공 MRO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정비 기술 고도화와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2단계(2028~2030년) 사업도 예고됐다. KMC는 추가로 1500억원을 투입해 민·군 통합 항공정비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군·관 대형기 정비 물량의 국내 환류와 기술 자립 기반 확보가 목표다.
전남도는 광주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해 조성될 무안 국가산단과의 시너지 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공항 인프라, 산업단지, 항공정비 기술이 결합될 경우 무안이 서남권 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봉철 KMC 회장은 “대형 항공기 개조 기술을 기반으로 무안에 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남이 세계적 MRO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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