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업혁신 현장 안착…‘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성과

스마트인재개발원 컨소시엄, 교원 학습공동체 확산 이끌어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6년 03월 02일(월) 18:01
스마트인재개발원 컨소시엄(스마트인재개발원·광주교육대학교·조선대학교)은 최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성과공유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추진한 학교 현장 맞춤형 컨설팅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선언을 넘어 실행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스마트인재개발원 컨소시엄(스마트인재개발원·광주교육대학교·조선대학교)은 최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성과공유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추진한 학교 현장 맞춤형 컨설팅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AI·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국 101개교를 대상으로 총 1917차시의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참여 인원은 1만189명에 달했다. 사업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1점으로 집계됐다.

컨설팅은 디지털 도구 활용법 전달을 넘어 교사가 직접 교수·학습 과정을 설계하고 수업에 적용·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교원 간 협업 중심의 수업 연구 문화가 확산됐고 과정 중심 평가 설계 역량도 강화됐다는 평가다. 학교 단위의 디지털 수업 운영 체계 역시 한 단계 도약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컨설팅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돼 현장 체감도를 높였다. 학교별 인프라 수준과 교원 역량, 학생 특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하면서 형식적인 연수에서 벗어났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괄적인 매뉴얼 적용이 아닌 ‘학교 상황에 맞는 해법’을 제시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실제 율곡초등학교는 컨설팅 이후 ‘율GPT’ 교원 동아리를 구성해 매월 정기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해 디지털 도구 활용 사례와 수업 적용 방안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단발성 연수를 넘어 자발적 학습공동체로 확장된 사례로 주목된다. 현장에서는 이 같은 자생적 연구 모임이 디지털 수업 정착의 핵심 동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는 컨설팅 운영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디지털 전환 시대 교사의 과제’를 주제로 한 특강도 마련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신성욱 연구위원은 AI 활용 과정에서의 윤리적 고려와 과정 중심 수업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사의 역할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기술 도입 속도만큼이나 교육적 성찰과 기준 정립이 병행돼야 한다는 메시지다.

스마트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은 학교별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현장 밀착형 지원 사업”이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교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교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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