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수기 앞두고 주택거래 꿈틀…공급 지표는 ‘꽁꽁’

전년대비 매매 광주 32%·전남 53% 늘어
인허가·준공 급감…광주 분양 4개월째 ‘0’
미분양 감소 속 전남 준공후미분양 1983호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6년 03월 02일(월) 19:22
(제공=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광주·전남지역의 주택 거래는 회복됐지만, 공급 지표는 급격히 악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또 부동산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전남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000호까지 늘어났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6년 1월 주택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광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1578건으로 전월(1663건) 대비 5.1%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1194건) 대비해서는 32.2% 급증했다.

전남은 1986건으로 전년 동월(1302건) 대비 52.5% 늘었다. 전월(2378건) 대비로는 16.5% 감소했지만, 지방도 평균 39.5%를 웃돌며 지방도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폭으로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의 경우 광주 4871건, 전남 4567건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전월(4445건) 대비 9.6%, 전년 동월(3584건) 대비 35.9% 증가했고, 전남은 전월(4084건) 대비 11.8%, 전년 동월(4192건) 대비 8.9% 늘었다.

공급 지표 감소세는 두드러졌다.

지난달 광주의 주택 인허가는 8호에 그치면서 1년 전 253호에 비해 96.8% 급감했다. 이는 전국 최다 감소율이며, 광역시 중에서 유일한 감소였다.

전남은 1062호로 전년 동월(1836호) 대비 42.2% 줄었다.

준공은 광주 71호, 전남 280호로 전년 동월(광주 2747호, 전남 1857호) 대비 각각 97.4%, 84.9% 감소했다.

분양(공동주택 기준)은 광주와 전남 모두 실적이 없었다. 광주는 지난 9월 571건 이후 4개월째 분양물량이 전무했다.

다만 착공은 광주(2호→165호), 전남(148호→354호)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미분양 주택 수는 광주 1371호, 전남 2668호로 전월 대비 각각 33호(-2.4%), 47호(-1.7%) 감소했다.

같은기간 악성 미분양으로 알려진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광주가 전월대비 23호(-2.9%) 줄어든 758호였지만, 전남은 전월대비 159호(8.7%) 증가한 1983호였다.

전국적으로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달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576호로 전월 대비 0.1%(66호) 늘었다. 작년 12월 소폭 감소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수도권이 1만7881호로 12.6%(1998호) 늘었고 지방(4만8695호)은 3.8%(1932호)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2만9555호로 집계돼 전월 대비 3.2%(914호)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약 86.7%에 해당하는 2만5612호가 지방 소재로 파악됐다.

경남이 3537호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3268호), 부산(3249호), 대구(3156호), 제주(2102호), 충남(2021호), 경기(1996호), 전남(1983호)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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