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중동 분쟁 대응 ‘위기극복 비상지원’

기업당 최대 5억 규모…신규자금·금리 최대 2%p 우대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3월 02일(월) 21:36
NH농협은행은 중동 분쟁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위기극복 비상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당 최대 5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운전자금을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대출 이용 기업에 대한 금융부담 완화 조치도 병행한다. 기한 연장 시 최대 2.0%p의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원리금 및 이자 납입은 최대 12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급격한 매출 감소나 수출 차질 등으로 자금 압박을 받는 기업의 유동성 경색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NH농협금융지주도 그룹 차원의 비상 대응체계를 즉각 가동했다. 농협금융은 앞서 지난달 27일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통합 협력기구인 ‘농협금융 원펌(One-Firm) 협의체’를 발족한 바 있다.

중동 관련 이슈가 본격화되자 이날 시장대응 애자일 조직 부서장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중동 국가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점검했다. 아울러 연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가능성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관련 기업 지원 및 리스크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계열사별 금융 포트폴리오 영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정부 대응 방향과 보조를 맞춰 피해 기업 지원과 시장 안정 조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유가 불안정성 증대에 대비해 관련 산업에 대한 영향은 물론 범농협 차원의 파급 효과까지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민원 대응과 기업 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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