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27만명 방문 ‘역대 최대 흥행’

전년보다 54% 증가…반값여행 시너지로 지역경제 ‘활력’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2026년 03월 03일(화) 13:15
제54회 강진청자축제 기간 트로트 콘서트 등 공연 프로그램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54회 강진청자축제 기간 트로트 콘서트 등 공연 프로그램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난 2일까지 10일간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강진청자축제가 전국에서 관광객 27만명이 몰리며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썼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시작된 이번 축제는 청자와 미술,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체류형 축제로 운영되며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축제기간 동안 총 26만7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축제장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했다. 지난해 17만여명 대비 무려 54% 이상 관광객이 증가했다. 개막과 동시에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주말과 공연 일정에 맞춰 가족 단위 관광객과 단체 방문객이 대거 찾으며 축제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피지컬 강진, 장작패기 체험 등 게릴라 이벤트가 수시로 진행돼 다양하게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방한 대비 쉼터를 다수 설치해 방문객이 축제를 즐기면서도 편안히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유채꽃밭에서 펼쳐진 나비 날리기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지난해와는 또 다른 현장감과 계절감을 선사했다.

청자축제인 만큼 청자 본연의 가치와 전통을 되새기는 데에도 의미를 뒀다. 관내 도예 명장들은 강진 명물인 청자를 알리기 위해 체험프로그램, 전시 판매전 운영 등에 적극 참여하며 축제의 중심을 지켰다. 이번 축제는 여러 민간요 업체가 참여해 강진 청자의 전통과 품격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축제의 또 다른 축이었던 공연 프로그램 역시 큰 관심을 받았다.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트로트 콘서트, 청자골 열린음악회, 폐막 콘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져 축제장 매출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청자판매액은 3억8300만원으로 전년 3억6600만원을 넘어섰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과 연계해 지역 소비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도 형성됐다. 축제장뿐만 아니라 관내 상권에도 관광객이 방문하며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제54회 강진청자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의 성원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축제를 통해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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