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수집하며 생계 잇는 노부부 돕기 나서

보문복지재단, 월산4동 취약계층 노부부에 성금 전달
500만원 쾌척…"실질적 힘이 되는 나눔 지속해 갈 터"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2026년 03월 06일(금) 17:16
(재)보문복지재단은 지난 6일 광주 남구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재)보문복지재단(이사장 정경태)은 지난 6일 광주 남구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광주 남구 월산동에서 폐지를 수집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한 노부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부의 사연은 2018년 MBN 프로그램 ‘소나무’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며, 당시 한 해 사이 두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뒤 폐지를 수집하며 어렵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사연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생활 형편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최근에는 부인이 대장암 투병을 하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단의 지원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정경태 이사장은 “보문복지재단은 설립자 동곡 정형래 선생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가장 중요한 사명으로 삼고 있다”며 “가짐보다 쓰임이 중요하고 더함보다 나눔이 중요하다는 설립자의 정신을 이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곳곳에는 여전히 복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성금을 전달받은 노부부는 “한 해 사이 두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뒤 부부 둘만 남아 살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 큰 힘이 된다”며 “뜻밖의 관심과 도움에 큰 희망을 느낀다. 앞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문복지재단은 설립자 동곡 정형래 선생의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문화사업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직접 지원과 함께 대인시장 천원밥집 후원 등 지역 나눔 공간에 대한 후원을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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