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오예진 "양궁 실업무대 첫 발…팀 빛내는 선수 될 것"

광주은행 텐텐양궁단 2026 출정식·입단식 개최
16일부터 국대 3차 선발전…"AG 출전 1차 목표"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3월 10일(화) 12:46
오예진이 지난 9일 광주은행 텐텐양궁단에 입단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은 지난 9일 광주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2026 출정식 및 입단식을 개최하며 새 시즌 도약을 예고했다. 사진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은 지난 9일 광주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2026 출정식 및 입단식을 개최하며 새 시즌 도약을 예고했다. 사진제공=광주은행
“실업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책임감을 갖고 팀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양궁 차세대 스타 오예진이 광주은행 텐텐양궁단에 입단하며 이 같은 각오를 전했다.

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은 지난 9일 광주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2026 출정식 및 입단식을 개최하며 새 시즌 도약을 예고했다. 이날 행사는 새로 입단하는 오예진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과 정일선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성은 감독이 이끄는 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은 주장 최미선을 비롯해 안산, 최예진, 곽진영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기대주 오예진이 새롭게 합류해 전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 오예진은 2024년 국가대표로 아시안컵대회 3관왕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기록했다.

오예진은 “책임감 있게 제 실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생겼다. 현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데, 꼭 국가대표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가까운 목표다”며 “다음 목표로는 2028 LA 올림픽에서 못다 이룬 꿈을 펼쳐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여대를 졸업한 오예진은 광주은행 선수단과의 인연이 깊다. 학생 시절부터 자신을 가르쳐온 김성은 감독을 포함해 학교 선후배 사이인 안산과 최미선이 모두 함께한다.

오예진은 “첫 실업팀 입단임에도 큰 걱정은 없었다. 다들 친한 언니들이어서 부담 없이 마음이 편하다”며 “익숙하다 보니 저를 보여주려고 에너지를 쓰기보단,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미선과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에 이어 오예진까지 합류하며 국내 최정상급 전력이 모였다. 성적에 대한 부담도 있을법하지만, 오예진은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는 “원래 부담을 잘 느끼는 편이 아니다. 만약 부담을 느끼게 된다면 그 상황 자체를 즐겨보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입단식 행사에 이어서는 출정식이 열렸다. 선수단은 올 시즌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광주여대와 광주은행 감독을 겸임해온 김성은 감독은 이제 광주은행 전임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휘한다.

김 감독은 “현재 오예진을 포함해 3명의 선수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준비 중이다. 기회가 된다면 세 선수 모두를 데리고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언급했다.

주장 최미선과 안산도 “올 한 해도 팀을 잘 이끌어 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의 이름을 더 높은 곳에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기보배 교수 또한 참석해 모교 후배인 오예진을 격려했다.

정일선 광주은행장 역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정 은행장은 “오예진 선수의 합류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광주은행이 지향하는 최고를 향한 도전의 상징이다”며 “화살을 떠받치는 힘은 팀과 조직의 신뢰에서 나온다. 선수들이 오직 훈련과 경기력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1700여명의 임직원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은 오는 16일부터 청주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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