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임대 에너지 효율 높인다

전력 수요관리·전기차 충전 도입…입주민 관리비 절감 기대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6년 03월 16일(월) 11:22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임대주택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입주민 복지를 강화하고자 ‘에너지 신사업 민간위탁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신사업은 공공임대주택 단지의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전력 수요관리(DR), 전기차 충전 등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생한 수익을 단지와 입주민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LH는 2022년부터 서울가좌행복주택, 인천소래3단지 등 전국 29개 공공임대주택 단지에서 에너지 신사업을 위탁 운영해 왔다.

LH는 입주민 관리비 절감과 에너지 복지 강화를 위해 오는 6월부터 사업 방식을 개선하고 대상 단지를 확대한다.

전력이 부족하거나 정점일 때 자체 발전기로 전력을 대신 공급해 전력망 부담을 줄이는 ‘중소형 DR’은 사업 대상 단지를 기존 13개에서 27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전력 감축량에 따라 정산금을 받을 수 있어 연간 약 7668만원(단지당 약 284만원)의 에너지 절감 수익이 발생한다.

세대 참여형 수요관리 서비스 ‘국민 DR’ 참여 단지도 기존 24개에서 51개로 늘리고 효율성을 높이고자 자동 수요관리 방식을 적용한다. 조명, 에어컨 등 전력기기 원격 제어로 전력 소비를 자동으로 감축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약 39.2%의 추가 전력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 설비를 민간사업자 시스템과 연동해 최적 요금으로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올해 42개 단지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LH는 사업을 통해 축적된 에너지 생산·소비량, 설비 운영 이력, 전기차 충전 내역 등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신규 에너지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대할 방침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공공주택 에너지 인프라에 민간 기술을 결합한 에너지 신사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입주민 주거비 부담은 낮출 것이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주거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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