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조림 착수 ‘탄소흡수원 확대’

13억 투입…경제림·재해 방지·지역 특화 조림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2026년 03월 18일(수) 00:38
지난해 완도군에서 추진한 섬 숲 경관 복원 사업 대상지인 고금면 청용리 산 전경. 사진제공=완도군
완도군은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조성’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올해 조림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조림사업은 기후 위기로 인한 산림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주 소득 증대 등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산림을 통한 탄소흡수원 확충은 정부와 전남도가 추진하는 ‘2050 탄소 중립’ 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이번 사업도 이에 발맞춰 실시하게 됐다.

군은 기후·입지 여건과 산림 생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사업비 13억원을 투입, 경제림(47㏊), 재해 방지(10㏊), 지역 특화(45㏊) 등 총 102㏊를 대상으로 조림을 조성한다.

한계 농지, 수변 구역 등 활용도가 낮은 유휴 토지까지 범위를 확대해 산림 외 토지에도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토지 소유자는 경제 수목 식재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종은 지역 환경에 조림하기에 적합하고 활용 가치가 높은 황칠나무와 편백, 완도호랑가시, 붉가시 나무 등을 식재한다.

특히 조림 후 숲 가꾸기와 풀베기, 칡덩굴 제거 등을 통해 고사·생육 저해를 예방하고 조림 목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 강화는 물론 재해 예방과 쾌적한 산림 환경 조성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산림 정책을 통해 숲을 건강하게 가꿔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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