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선거전 본격화

현직 이정선 26일·김대중 4월 중 예비후보 등록
사회단체 추천후보 단일화 착수…합종연횡 관심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6년 03월 24일(화) 19:13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전이 현직의 가세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직 교육감들의 잇따른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시민사회 진영의 단일화와 추가 출마 움직임까지 맞물리며 선거 구도가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전의 분수령은 현직 교육감들의 행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26일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가장 먼저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며, 김대중 전남도교육감도 4월 중순께 예비후보 등록을 검토 중이다.

두 인물 모두 그간 공청회를 통해 교육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며 여론을 다져온 만큼, 공식 출마 선언 이후에는 본격적인 세 대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등록 이후 행보에서도 차별화가 예상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순천에 선거사무소를 두고 전남지역 공략에 무게를 두는 한편, 순천과 목포에서 교육비전 선포식을 열며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김대중 교육감은 ‘555인 교육비전위원회’ 운영을 중심으로 정책 기반을 다지며 상대적으로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선거사무소 역시 광주를 중심으로 하되 전남 각 권역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시민사회단체 추천 후보 진영에서는 단일화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의 정성홍 후보와 전남의 장관호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착수하며 연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과거 단일화 과정에서의 갈등이 커 실제 성사 가능성은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각자 완주를 선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독자 노선을 택한 후보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강숙영 후보는 처음부터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지지층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김해룡 후보 역시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오경미, 문승태 등 추가 출마 예정 인사들의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선거 구도는 더욱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아직까지는 관심이 제한적이지만, 본격적인 현장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후보 간 합종연횡을 거치며 분위기가 빠르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재는 다른 정치 이슈에 가려져 있지만, 현직 교육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선거 열기가 단기간에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후보별 정책과 경쟁력이 본격적인 검증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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