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 ‘간편한 아침 한끼’사업 더욱 확대되길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3월 26일(목) 18:10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산업단지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 ‘간편한 아침 한 끼’가 확대되고 있다. 하남·첨단산단에 이어 최근 평동산단에 3호점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 2층에 문을 연 평동점은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 데 김밥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4분의 1가격인 1000원, 나머지 샌드위치·샐러드는 반값인 3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은 광주광산지역자활센터가 맡고 지난 2024년 광주시와 지역 농업과의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농협 광주본부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고품질 쌀을 기부하고 있다. 실제로 농협 광주본부는 이날 500만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

이 사업은 산단 근로자들이 아침을 거르지 않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게 광주시가 비용 50%를 지원, 김밥·샌드위치 등 간편한 식사를 반값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2023년 광산구 하남산단 1호점을 시작으로 2024년 북구 첨단산단에 2호점, 이번에 3호점을 개점한 것이다.

도입초기부터 노동자의 건강권 보장과 근로 여건 개선, 그리고 경제적 부담까지 줄이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현장의 호응속에 빠르게 정착됐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첫 도입한 ‘산단근로자 천원아침밥’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10월부터 12월까지 효과적으로 운영했고 올해 국비도도 2억5000만원을 확보하며 안정적 운영 기반도 갖췄다.

또 산단 노동환경 개선의 성공적인 사례가 돼 안양시, 창원시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이어졌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이처럼 광주지역 산단 곳곳에서 조식 지원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노동자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면서 뚜렷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시행 첫해 1만9000여식에 머물렀던 제공량이 2025년 6만9000여식으로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 사업을 약약 7만명에 이르는 지역 산단 노동자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한다.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맞물려 이 사업이 전남지역 산단, 아니 전국 산단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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