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맛과·멋에 프랑스 명장들도 반했다

셰프 180여명 미식·문화체험 등 "원더풀" 호평
청자·민화 굿즈 등 지역 콘텐츠 매력에도 관심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2026년 03월 29일(일) 00:54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MCF) 소속 셰프 강진군 방문 현장 사진. 사진제공=강진군
남도답사 1번지 강진군이 갖고 있는 맛과 멋 등 지역 고유 매력에 프랑스 셰프들이 흠뻑 빠졌다.

29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인 요리사 단체인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MCF) 소속 셰프 180여명이 강진을 방문하는 행사가 열렸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초청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전남도가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 서울총회 참석차 방한한 셰프들을 전남도로 초청해 강진에서는 전통 음식과 청자, 민화, 다도 등 강진의 문화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총 3회에 걸쳐 하루 60여명씩 총 180여명의 프랑스 셰프와 관계자들이 강진을 방문해 백운동 원림을 방문하고 다도체험, 한정식 체험 등을 하는 과정에서 쌀귀리, 된장, 고추장, 표고버섯 등 강진산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와 원재료를 살폈다.

이들은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모티브가 된 민화체험과 굿즈를 구매하기도 하고, 이어 고려청자 판매장을 방문해 강진청자의 식기 활용 여부를 살핀 후 청자를 구매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진청자의 고급식기로서의 활용 여부와 된장, 쌀귀리 등 강진의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체험을 통해 강진의 식문화와 특산물을 세계적인 셰프들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두바이에서 온 식자재 컨설턴트 크리스토퍼 프라우드호메씨는 “귀국 후 청자 등 식자재 구입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구매상담 등을 위해 판매장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기로 했다.

이들 셰프들은 또 박정재 한국술양조연구소 대표가 강진쌀로 빚은 ‘삼해소주’를 시음한 뒤 귀국 후 구매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방문에 앞서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하나의 정원’이 생산하고 있는 동백꽃생초 수제 발효 식초가 프랑스명장협회 총회장에서 열린 식자재대회에 출품돼 이들 셰프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면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기태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 소속 셰프들에게 강진의 식문화와 청자, 차, 민화 등 특산물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들 셰프들의 방문 현장을 관광 명소로 알려 국내외 관광객들의 추가 방문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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