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출생정책 구조 전환' 출생아 증가세

출생축하금 확대·제도 개선…지난해 1159명 기록
임신·출산 가정 지원 강화 "출산환경 조성 목표"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2026년 03월 30일(월) 00:37
광양시 출생아 수 2024년 대비 218명 증가 그래프. 이미지 제공=광양시청
광양시 공공산후조리원 산모실 전경. 사진제공=광양시청
광양시 공공산후조리원 영유아실 내부 모습. 사진제공=광양시청
광양시가 출생정책의 구조 전환을 통해 출생아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양시 출생아 수는 1159명으로, 2024년 941명보다 218명 증가해 23.2%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출생·사망 통계’를 보면 합계출산율(잠정치)은 1.32로 전국 229개 지자체 중 7위이며, 78개 시 단위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연간 출생아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2020년 이후 5년 만으로, 출생 규모가 다시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일 정책의 성과라기보다, 출생을 개인의 선택에 맡기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방향으로 정책 구조를 전환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출생정책의 출발은 2008년 도입된 출산장려금이었다. 10개월 이상 거주한 출산가정에 70만원을 출생과 돌에 2회 분할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1500만원, 넷째 이상 2000만원으로 지원을 확대해 전국에서도 높은 수준의 지원체계를 갖췄다.

올해부터는 첫돌부터 네 돌까지 지급되는 출생축하금을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출생을 축하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출산가정이 출생아의 이름과 사진,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 지역 내 전광판 3개소를 통해 이를 송출하고 있다. 이는 아기의 탄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광양시의 다음 과제는 명확하다. 임신·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둘째 이상 출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인구 증가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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