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잔해 재분류서 유해 다량 발견

유해 추정 107점 중 38점 희생자 신원 확인
4월부터 둔덕·공항 외부 재조사 개시 예정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3월 30일(월) 18:28
지난 1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진행된 8차 잔해물 조사에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기체 잔해물을 분류하고 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잔해 재분류 작업에서 유해 추정 107점, 유류품 794묶음 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월12일부터 3월27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진행된 재분류 과정에서 유해 추정 107점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38점은 희생자 유해로 최종 확인됐다. 나머지 7점은 비유해로 판정됐으며 62점은 분석 중이다.

잔해 재분류 작업은 무안국제공항 내 유류 창고에 보관된 꼬리날개 등 사고기 잔해를 하나씩 꺼내 부품 종류별로 분류표를 붙여 정리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특히 지난 2월26일 첫 유해 발견 이후 3월 5~6일에는 6명의 유해가 확인됐고, 12일에는 15명의 유해가 추가로 확인됐다.

14~15일에는 공항 활주로 담장 외곽과 둔덕 등에서 유족들이 직접 유해로 추정되는 뼈를 발견했다.경찰 감식 결과 해당 유해 7점도 희생자 6명의 것으로 확인됐다. 19~20일에는 유해로 추정되는 36점을 수습했다.

현재까지 유류품은 794묶음, 핸드폰 6점이 수습됐으며, 국무조정실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 등은 남은 유해에 대한 감식과 기체 잔해 정밀 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4월부터는 둔덕 부근과 공항 담장 외부 등지에서 공항 내 유해 재조사 및 수습 작업이 개시될 예정이다.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무안공항 주변, 둔덕 등에도 수습되지 못한 유해, 유류품이 있을 것”이라며 “참사의 원인을 분명히 밝히고 책임 있는 관계자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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