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도종환·김성장 초청 시서예전’ 성황

시의 언어·서예 필치가 만나는 예술적 교감의 장…8일까지 운영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2026년 04월 02일(목) 17:41
목포대학교 박물관에서 ‘도정환 시인·김성장 서예가 초청 시서예전’ 개막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 3번째부터 도종환 시인, 송하철 목포대 총장, 김성장 서예가.
국립목포대, ‘도종환·김성장 초청 시서예전’ 성황리 개막

- 시의 언어와 서예의 필치가 만나는 예술적 교감의 장 마련

- 지역민·학생 등 100여 명 참석... 도종환 시인 특강까지 이어져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박물관에서 시와 서예가 만나는 예술적 교감의 장이 마련됐다.

목포대학교는 최근 목포대 박물관에서 ‘도종환 시인·김성장 서예가 초청 시서예전’ 개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개전식 행사에는 송하철 총장을 비롯해 도종환 시인, 김성장 서예가, 전남예총 전종구 상임고문 등 내외빈과 지역민,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는 ‘국민 시인’으로 사랑받는 도종환 시인의 깊은 울림을 담은 문장과 그 시어들을 예술적 필치로 재해석한 김성장 서예가의 작품이 어우러진 시서예(詩書藝)전이다.

도종환 시인의 문학적 성찰이 담긴 이번 ‘시서예전’은 목포대 박물관과 목포 오거리문화센터에서 오는 8일까지 이어지며, 관람객들은 시의 구절이 김성장 서예가의 붓끝에서 예술로 재탄생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남도 문화예술의 중심인 국립목포대에서 한국 현대시의 거장과 서예 대가의 만남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에게 깊은 예술적 위로와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종환 시인은 전시 개막에 이은 특강에서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반드시 고요를 찾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며, 그 고요한 시간이 영혼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대인들이 가져야 할 ‘성찰의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어떤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태도를 견지할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진정한 평화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피력했다.

서서예전에 참석한 한 학생은 “교과서나 책에서만 보던 시인의 작품을 서예 예술로 직접 관람하고, 시인님의 강연까지 들을 수 있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목포=이훈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75119267534267185
프린트 시간 : 2026년 04월 02일 21: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