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전국 확산 본격화

복지부 ‘중간집 구축’ 공모 선정…국비 2억 확보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2026년 04월 02일(목) 18:57
광주 광산구가 추진 중인 ‘살던집 프로젝트’가 정부 사업으로 확대되며 전국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6년 중간집 모형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중케어형’ 모델로 선정됐다.

‘중간집’은 병원이나 요양시설 퇴원 이후 지역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시민을 위한 회복형 지원 주택으로,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의 핵심 기반 시설이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기 거주가 가능한 중간집을 전국에 구축하고, 재활·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퇴원 환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전국 최초로 중간집을 조성, 주거 기반 통합돌봄 모델을 선도해왔다. 이번 공모에서는 재활·건강관리·일상생활 지원 등 통합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 ‘집중케어형’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내 미사용 어린이집 등 유휴시설을 중간집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간을 발굴해, 퇴원 후 전환기에 있는 주민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인력이 상주하는 ‘케어홈 센터’를 생활권 단위로 확대해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합 돌봄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살던집 프로젝트’가 전국 확산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시민이 시설이 아닌 지역에서 회복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돌봄 체계의 전환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임정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75123847534313023
프린트 시간 : 2026년 04월 02일 22:5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