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 7이닝 무실점’ KIA, NC 꺾고 4연패 탈출

홈 개막 3연전 마지막서 3-0…3피안타 5탈삼진 쾌투
정현창 프로 데뷔 첫 타점…"타격 상승 사이클 기대"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4월 05일(일) 16:58
아담 올러.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 개막 3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앞서 NC에게 지난 3일 2-5 패, 4일 0-6패를 당했던 KIA는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또 4연패를 벗어나는데도 성공했다. 그 결과 2승 6패 승률 0.250을 기록, 리그 10위 자리는 유지됐다.

이날 KIA는 박재현(우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좌익수)-김선빈(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정현창(2루수)-데일(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아담 올러가 나섰다. 총 92개의 공을 던진 그는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3㎞였다.

올러는 1회초 상대 선두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박민우와 데이비슨 역시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 역시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세 타석 만에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KIA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김선빈이 땅볼로 물러났고, 그 사이 카스트로는 2루에 안착했다.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에는 김호령이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정현창이 땅볼을 기록했고, 김호령이 아웃되는 사이 카스트로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로써 정현창은 프로 데뷔 첫 타점을 만들었다.

올러는 3회초 땅볼 3개로 빠르게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는 안타 1개를 내줬으나 범타 3개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4회말 KIA의 추가점이 터졌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카스트로 삼진 이후에는 김선빈이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1사 1·3루 타석에 오른 한준수는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김도영이 홈에 들어왔다. 경기는 2-0이 됐다.

5회초 뜬공 3개로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올러는 6회초 또한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7회초에는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빠르게 올렸다. 이후 포일로 이우성을 내보냈으나 뜬공으로 남은 카운트를 채웠다.

KIA는 8회초 올러 대신 전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상현은 상대 선두타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최정원과 김주원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전상현은 이후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범수는 상대 박민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8회말에는 KIA가 쐐기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우측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폭발시켰다. 박재현은 후속타자 김규성의 희생 번트로 3루에 진루했다. 이어 김도영은 고의 4구로 1루로 걸어갔다. 1사 1·3루 타석에 오른 카스트로는 희생플라이를 때려냈고, 박재현이 홈에 안착했다. 격차는 3-0으로 벌어졌다.

9회초에는 정해영이 등판했다. 정해영은 데이비슨과 박건우, 서호철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올러의 호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패 중이라 선수들 모두 심리적인 부담이 컸을 텐데 올러의 7이닝 호투가 다른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 거 같다. 무사사구 경기를 펼친 부분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올러의 뒤를 이어 전상현, 김범수, 정해영으로 이어진 필승조도 기대대로 잘 던져줬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아직 공격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득점 찬스에서 착실히 점수를 쌓은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 만큼 충분히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홈 개막 3연전 내내 만원 관중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는 만원 관중이 방문했다. 올 시즌 3번째 매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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