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선산업 생산공정 AI 전환 속도

산자부 공모 선정…AI 기반 조선공정 혁신 인프라 구축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4월 06일(월) 14:13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전경
전남도가 조선산업 생산공정의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선해양 생산공정혁신(AX) 지원 기반구축’ 공모에 선정돼 AI 기반 조선공정 혁신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기계 중심 자동화를 넘어 AI가 공정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AX(AI Transformation)’ 체계를 도입해 생산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도는 오는 7월부터 2030년까지 총 231억원(국비 100억원 포함)을 투입해 영암 대불자유무역지역에 ‘조선산업 AX 실증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실증동 2000㎡, 연구동 500㎡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이 센터는 단순 연구시설이 아닌 실제 조선소 환경을 구현한 공장 규모의 실증 인프라로 구축된다. 선박 블록 생산 전 과정을 재현해 작업 시간, 투입 인력, 불량률 등을 데이터 기반으로 비교·분석하고 생산성 개선 효과를 검증하는 구조다.

조선업은 공정 복잡성과 열악한 작업 환경, 숙련공 의존도가 높은 산업 특성으로 인해 인력난과 생산성 저하 문제가 지속돼 왔다. 여기에 중국의 대규모 자동화 투자까지 맞물리면서 산업 구조 전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전남도는 AI와 로봇을 결합한 지능형 제조체계 도입을 통해 기존 노동집약적 생산 방식을 개선하고, 자동화율을 높여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고위험 공정을 로봇으로 대체해 산업재해를 줄이고, AI 설비 운영 등 새로운 전문 인력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현장 실증을 통해 생산성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AI 기반 조선공정 혁신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전남이 조선산업 AX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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