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수첩]중동발 ‘충격’…서민 경제 안정 총력 기울여야 윤용성 산업부 기자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
| 2026년 04월 06일(월)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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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용성 산업부 기자 |
국제 유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은 생산자 물가를 자극하고, 이는 다시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고유가발 원자잿값 상승은 기름값과 공산품 가격 급등은 물론이고 농축산물 등 생활 먹거리 전반의 연쇄 타격까지 곧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격 도입하는 등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지만 물가 관리는 한계가 있다.
석유 가격 급등이 현실화한 데 이어 각종 원료와 소재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이중 나프타는 플라스틱과 비닐 등 공산품 제조의 기초 원료로, 국내 수요의 50%를 수입하고 이중 60% 정도가 중동산이다.
중동 전쟁 이후 이미 공급량이 약 30% 감소했다.
때문에 식품 포장재와 종량제 봉투 등 비닐, 병원에서 쓰는 ‘수액백’ 등 의료용 플라스틱, 합성섬유 등 소비재 전반의 생산 차질이 가시화하며 ‘4월 위기설’까지 나올 정도다.
물가 충격은 에너지뿐 아니라 생산 전 부문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국가데이터처의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에너지물가지수는 142.89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에너지 가격에 바로 영향을 받는 공업제품지수도 지난달 118.80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유가·고물가 부담 해소를 위해 대규모 추경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자체는 중앙 정부의 지원책이 지역 현장에 제때, 제대로 도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또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한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민생의 방파제를 높이 쌓아야 할 것이다.
서민의 삶이 안정돼야 산업의 활력도, 경제의 재도약도 가능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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