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반값여행’ 국가 정책 반영 ‘전국화’

16개 지자체서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 시행
강진군민도 참여·혜택…"대한민국 관광정책 선도"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2026년 04월 08일(수) 00:50
강진의 해당화를 즐기고 있는 여행객들. 사진제공=강진군
강진군에서 시작된 ‘반값여행’ 정책이 국가 정책으로 확산되며 대한민국 관광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여행 때 경비의 절반을 환급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반값여행)’ 시범사업에 예산 65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인구소멸에 대응하기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전국 84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강진군을 포함한 16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대상지는 강원 평창군, 영월군, 횡성군, 충북 제천시, 전북 고창군, 강진군, 영광군, 해남군, 고흥군, 완도군, 영암군, 경남 밀양시, 하동군, 합천군, 거창군, 남해군이다.

이 사업은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개인 최대 10만원, 2인 이상 단체는 최대 2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강진군에서 시작된 반값여행은 대통령의 언급과 정책 확대 방향에 따라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으로 국가 정책화됐다.

환급받은 지역사랑상품권은 올해 안에 해당 지역 내 가맹점 또는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강진을 찾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강진군민도 참여할 수 있다.

강진군민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visitkorea.or.kr)을 통해 신청 가능한 지역을 확인한 뒤, 선정된 지자체에 사전 신청 후 여행을 다녀오고 숙박·식사 등 여행경비를 증빙하면 사용 금액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강진 반값여행은 지방소멸위기와 지역경제 침체 속에서 강진군민의 간절함과 공직자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정책이다.

이 정책은 지역을 살리는 1등 공신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대한민국 관광과 경제를 살리는 정책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든 정책이 국가 정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강진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관광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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