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보, 전국 첫 DDR 도입…채권 효율관리

<채권관리 등급 분류 시스템>
공공데이터 기반 5단계 등급별 관리
한계 채무자 맞춤형 재기 지원 제공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6년 04월 08일(수) 14:18
전남신용보증재단 전경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전국 최초로 공공데이터를 결합한 채권관리 등급 분류 시스템인 ‘DDR(Debtor Data Rating)’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DDR 시스템은 협소한 속성 항목만을 반영했던 기존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채권의 회수 가능성을 정밀하게 점수화하고, 등급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관리 전략을 실행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전남신보는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실효성이 낮은 기존 항목은 제외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7종의 신규 지표를 도입해 관리 속성을 총 14개 항목으로 재편했다. 새롭게 도입된 핵심 지표에는 상환 이력, 휴·폐업 정보, 가족 소유 부동산, 거주 주택 규모, 분기별 신용평점 변동 등이 포함돼 채무자의 상환 의지와 실제 상환 능력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도록 했다.

특히 신용카드 신규 발급 여부와 같은 금융활동 관련 데이터도 반영해 스코어링의 정밀도와 변별력을 높였다.

전남신보는 DDR 시스템을 통해 채권을 A등급부터 E등급까지 5단계로 자동 분류해 회수 가능성 높은 관리대상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검토, 강제집행 가능성 등 맞춤형 집중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회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채무자에 대해서는 무리한 독촉 대신 채무조정제도를 안내하거나 채권 상각 또는 소각 등을 검토해 소상공인의 신속한 경제적 재기를 돕는다.

또한 시스템 안정화와 대상분류의 정밀도를 유지하기 위해 분기별로 등급별 리밸런싱(Re-Balancing)을 능동적으로 실시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강근 이사장은 “DDR 시스템은 공공데이터라는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채권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는 효과적인 모델이다”며 “확보된 회수 자원을 다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선순환시키는 동시에, 한계채무자에게는 맞춤형 재기 지원을 제공하는 포용적 금융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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